웹툰 로맨틱판타지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재혼황후가 올해 드라마로 실사화 방영된다.

내가 굳이 이것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 KPOP이나 드라마,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웹툰은 한국이 창조한 현대의 문화 컨텐츠 플랫폼이다.

이 웹툰에서 로맨틱판타지...줄여서 로판 장르의 주류는 중세 유럽 귀족 문화가 베이스로 깔린다.

재혼황후도 중세 유럽의 황태자니, 공작이니, 후작, 백작, 남작 등등과 유럽풍의 의상, 귀족 저택, 연회 등등.... 한국 문화와 거리가 멀다.

그런데 재혼황후를 올해 드라마로 방영한다는 발표가 작년에 있었다. 올해 방영될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웃음을 치거나 걱정을 한다.

왜냐하면 웹툰의 로판 장르 자체가 중세 유럽 귀족 문화를 배경으로 깔고 있는데 어떻게 한국의 배우들로 가능하겠냐는 생각인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한국의 대중 문화 산업 능력을 너무 몰라서 그런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대중 문화 산업은 미국과 한국이 쌍두 마차다. 이게 그냥 국뽕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돈과 기술, 재능을 가진 인력이 몰리는 곳이 미국과 한국인 거다.

오늘날 한국의 영상 산업 능력은 웹툰의 로판을 실사화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수준의 능력을 가진다.

이것은 기술과 자본, 영상 문화 산업 인프라 뿐만 아니라 배우 역량, 패션, 화장, 미술, 소품 등.... 수 많은 것들이 뒷 받침 되는 것이란 의미다.

특히, 저런 영상 산업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배경 음악이다. 우리는 오징어게임의 OST가 전 세계에 극찬 받은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이런 것은 상 하나 수상하고 끝이 아니다. 한국의 음악 산업은 매우 거대하고 굳건하다. 

그렇기 때문에 재혼황후의 실사 드라마도 극본과 연출만 재대로 준비하면 대성공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