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 응원하느냐 30여전 빙그레 응원하다 떠났던 제가 다시 한화로 올해부터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올해부터 같이 마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올해 쭉 보면서 든 생각은

한화 야구단도 일부 팬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게 있더라구요.

우선

한화 야구단은

10년 이상을 그렇게 수없이 감독을 교체하면서도 팀에 변화가 없었다면 이건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요인들이 있는건데 왜 감독만 허구한 날 감독만 교체하는 건가요?

그리고

일부 팬들도 이제 김경문 온지 몇 달 그것도 시즌 중간에 온 감독 벌써 교체 해야 한다고 난리치는 분들 많던데,....이게 이성적인 불만과 비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제가 올해 보면서 느낀 한화는

전력분석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팀 같습니다. 상대 타자들은 투수 전력 분석 잘해서 노리고 들어오는데

한화 타자들에게는 그런 걸 볼 수가 없더군요.

그냥 거시지 알제? 거시기 해부려~ 하는건지

그리고 스카우터들도 문제라고 봅니다. 매년 1순위 선수들을 10년 이상 픽해오면서 이 중 제대로 된 선수 하나가 없다는건,....

마지막

그룹사에서 내려와 있는 고위 임원들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번 근본적인 문제 해결 보다는 회장 눈치 보면서 책임은 그저 감독으로만 미루는 듯 하네요.

선수단 분위기와 문화도 다른 팀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드래프트 된 고등학생 선수가 연봉3천에 이제 첫 해를 뛰고 있는 황영묵 선수를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수억 수입억 연봉 받고 있는 선수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이게 말이되나요?

마지막으로

일부 기존 팬들도 이상합니다.

예를 들어 유트브 하는 한화이글스 에브리데이? 라는 채널이 대표적인데요

고연봉자들이 일년 내내 죽쓰는 타율 보이는데 하루 잘하면 썸네일 걸고 역시 어쩌고 난리나더군요

그러다 저연봉에 하위타선 선수가 뭐 하나라도 실수하면 죽도록 까구요.

프로는 연봉으로 말한다는 기본 개념도 없는거 같더군요.

예를 들면

노시환 까는건 5초 저연봉자 까는 건 3분 ㅎㅎㅎ

결론

이젠 감독 하나 날리고 나머지 식충이들 둬봐야 팀은 변하지 않는다. 이미 15년 이상을 반복하면 이젠 좀 깨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