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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35화- 토탈 논스톱 딜리션: 파트 1
[지난화 다시보기]되찾은 기억과 함께 돌아온 브로큰 맷의 복수혈전이 시작됐다.
브로큰 맷 복귀 당일 펼쳐진 TNA 월드 태그팀 타이틀전에서DCC와 브로큰 하디즈는 치열한 대접전을 펼치게 되지만복수에 불탄 브로큰 맷의 독기 어린 대활약에 힘입어
예상외로 어렵지 않게 승리하며, 타이틀 방어와 복수의 완성이라는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TNA의 새로운 악의 근원이자 하디즈의 가장 위험한 도전자가될 줄 알았던 DCC와의 전쟁은 이 날을 끝으로 허무하게 마무리된다.
회장 빌리 코건이 야심차게 직접 프로듀싱한 스테이블이었지만코건이 딕시와의 법정분쟁에 들어가며 회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버린 그들의 운명은
결국 이 날을 기점으로 끝없는 추락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DCC와의 전쟁이 허망하게 종결된 가운데..
어느 날, 깊은 잠에 빠진채 꿈을 꾸게 된 브로큰 맷
꿈 속에서 그가 목격한 것은'자신의 부서진 광명으로 물들어진 온 세상'이었고,
자신의 저택에 설치된 무대와 육각링(?!}이었다.
"흐으으으읍!!!.......흐으으으아아아아......"
심상치 않은 꿈에 잠에서 벌떡 깬 브로큰 맷
"하아아아아아악오오오오우아아아아아ㅏ칵!!"
그리곤 또 한번의 '예감'을 감지라도 한 것일까?의미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웃음을 보이더니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오오오!!"
(Apocalypto! Apocalypto!! Apocalypto!!! Apocalyotoooo!!)
아포칼립토, 이름하여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외쳐대는 브로큰 맷
대체 브로큰 맷은 어떤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일까?그리고 그의 꿈 속에 나온 장면들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프로레슬링 역사상 전무후무한 쇼가 다음주에 펼쳐질것이다!"
1주일 후, 임팩트 레슬링에 모습을 드러낸 브로큰 하디 일가
마이크를 잡은 브로큰 맷은 난데없이 다음 주의 임팩트 레슬링이아주 특별한 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는데...?
-난 '신의 계시'를 듣고 그 길로 곧장 방송국놈들과 결판을 냈다.-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허가를 얻어냈다
-다음 주 임팩트 레슬링은 딕시 카터도, 뉴욕의 사악한 믹마한도 아닌
-바로 내가 직접 쇼를 모두 프로듀싱 할것이니까!!
-그리고 쇼가 열리는 곳은 이 곳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아닌-바로 나의 집..! '하디 컴파운드'에서 펼쳐지게 될것이다!!
브로큰 맷이 다음주 임팩트 레슬링 쇼를 프로듀싱한다?!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쇼의 개최를 자신의 집에서 한다??!
-나의 능력으로 다음 주의 쇼는 매우 흥미로운 쇼가 되겠지-많은 유명인사들이 쇼에 나오게 될거야
-시뇨르 벤자민! Yeeeees!! 그리고 나의 벗 뱅가드 1! Yesssss!!-그리고 나의 목숨보다 소중한 단 하나의 존재...
-내 아들 킹 맥슬.......!!-(관중들) 맥슬! 맥슬! 맥슬! 맥슬!
-나의 아들아.. 킹 맥슬이여..-너에게 알려줄 소식이 있다.-일주일 후 펼쳐질 나의 임팩트 레슬링에서
-넌 링 데뷔를 하게 될것이다!!!
?????
사전에 없던 얘기에 몹시 당황하는 킹 맥슬씨 (1세)
하지만 왕으로써 위엄을 위해 당황하지 않은척 박수까지 치는 여유로움을 선보이나
끓어오르는 설움을 끝내 참지 못했는지 이내 모친의 실리콘벨리에 안기고 만다.
"그리고 그 날의 메인이벤트는 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가 될것이다!!"
-그 어떤 팀이라도 좋다! 이 타이틀을 원한다면! 하디즈를 원한다면!
-지금 여기서 도전해도 좋고, 그 날 우리의 집에 와서 도전해도 좋으며-태그팀 아포칼립토가 벌어지는 도중에도 도전은 인정된다!-팀의 제한도 규칙도 없는 진정한 대전쟁의 딜리션이 열리게 될것이다!
도전자 수의 제한도, 도전의 시기도 자유이며심지어 경기가 벌어지는 중간에도 도전할 수 있는그야말로 '대혼돈의 카오스'를 방불케하는 과연 '브로큰 맷'다운 발상의 경기 방식이었다.
"다음 주, 우리의 쇼 '토탈 논스톱 딜리션'이 펼쳐질 것이다!"
다음 주, '멈추지 않는 진정한 딜리션'쇼를 예고한 가운데
그 순간! 그들의 앞에 곧바로 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에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그레고리 헬름즈가 이끄는 '헬름즈 다이너스티'와그들의 진정한 숙적이자 전 챔피언 '디케이'였다.
초반부터 쟁쟁한 팀들이 참가의사를 밝힌 가운데과연, '토탈 논스톱 딜리션' 당일 또 어떤 팀들이브로큰 하디즈에게 도전장을 던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1주일 후, 노스 캐롤라이나 캐머런의 하디 컴파운드에서 대망의 '토탈 논스톱 딜리션'이 시작됐다!
"여러분은 WCAM-캐머런에서 제공하는 '액션 뉴스7'을 보고 계십니다"
길버트 코르시/ 실제 현역 아나운서, 진행자
-죽음의 파멸과 파괴는 단 한가지 의미일수 있겠죠?-이 곳 캐머런의 홀리데이 시즌에 DELETE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일반 가정집인 하디 컴파운드에서-유래가 없는 거대한 '태그팀 아포칼립토' 경기가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속보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오늘 임팩트 레슬링이 열릴-하디 컴파운드의 주변에서 화산이 분출직전이라는 소식인데요.-현장에 나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베티!
-네, 제가 여기 있는 곳은 바로 노스 캐롤라이나 캐머린입니다.-이 곳에서 눈을 의심케하는 거대한 화산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그럼 여기서 이 곳에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잇치위드/ 지역 조경 애호가
-워후우우웃!!(??) 난믿을수없어!넌믿어져?내가말하고싶은건말이지-우리는토네이도나허리케인을항상대비해왔지만!!-이젠화산까지생겨나버렸네?!이게무엇을의미하는걸까!!-바로오늘밤토탈논스탑딜리션이열린다는거야!!!!
"워허허허허허우우우우!!!와후우우우우우우우우!!!!!!"
(............)
화산 발견 소식과 함께 마침내 '토탈 논스톱 딜리션'의 막이 올랐다.먼저 오프닝에 모습을 드러낸건 다름 아닌 '브로큰 하디 일가'
"TOTAL NONSTOP DELETION, I KNEW YOU'D COME!!"마이크를 든 브로큰 맷은 먼저 이곳에 온 50명의 선택받은 관중들을환영했고, 오늘의 쇼를 예고하며 쇼의 열기를 달궈놓는데..
그 순간, 난데없이 등장하는 작은 한 남자. 바로 '락스타 스퍼드'였다.
등장과 동시에 누가 봐도 근본없는 무대 디자인에 말문이 막힌 락스타 스퍼드, 과연 이 남자가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대는 나의 특별한 딜리션을 축하하기 위해 나와줬군!"
몇달 전까지 락스타 스퍼드는 하디 패밀리의 일원이었기에자신의 쇼를 축하해주러 나온걸로 생각하는 브로큰 맷.. 그러나..
-노!! 노노노노!! 난 너의 그 멍청한 딜리션에-동참할 맘이 전혀 1도 없어!!!
-왜냐하면 브로큰 맷 니놈도 지긋지긋하고!-니 동생놈도 지긋지긋하고!! 너의 저 멍청한 정원사도 지긋지긋하며-그 고철덩어리 드론도! 심지어 너의 와이프조차도 지긋지긋하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지긋지긋한건...!-너의 그 1살짜리 얼간이 아들놈이 내 TV 출연 시간을 뺏어간다는거야!
-이 몸은 무려 2타임 X-디비전 챔피언이자-미래의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 되실 몸이시지!
-그런 내가 이 악취가 나는 망할 노스 캐롤라이나까지-그 모든 것을 내려놓기 위해 얼마나 개고생했는지 알기나해?!!
"왜냐면, 오늘 밤 난 너의 멍청한 그 아들놈을 죽여버릴거니까!!"
지난 몇달간, 킹 맥슬보다 못한 출연 시간에 빡칠대로 빡쳤던 이 남자결국 그 앙금을 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출연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락스타 스퍼드는 킹 맥슬의 데뷔전 상대로 도전장을 던지게 된다..!
"좋아, 너의 도전을 허락하지! 대신 경기는 NO DQ 매치가 될것이다!"
브로큰 맷은 락스타 스퍼드의 도전을 허락함과 동시에경기의 룰을 NO DQ 매치(!)로 결정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그리고 엄청난 환호와 함께 등장하는 사나이, 킹 맥슬 (생후 17개월)
삼촌보다 나은 드라이빙 실력으로 데뷔전이라고는믿을 수 없는 침착함과 왕의 품위를 선보이며 등장하는데
드디어 마주한 두 남자, 서로를 DELETE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속에링 위에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순간이었다...!
"으갸갸갸갸갸가갸갸갸갸가가가가가가가각!!!!"'브로큰 하디 일가의 인포서' 시뇨르 벤자민이뒤에서 나타나 락스타 스퍼드에게 일렉트로닉 쇼크를 안긴다!?!!!
그리고 맥없이 쓰러진 스퍼드를 향해 졸졸 뛰어가는 킹 맥슬그렇게 3카운트를 얻어내는데 성공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다!! 역사적인 킹 맥슬의 위대한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브로큰 하디 일가 전원이 링 위에서 축하를 벌이는 동안 이 날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 리매치를 위해도전자 바비 래쉴리와 챔피언 에디 에드워즈가 모습을 보였고
그리고 대망의 메인이벤트 '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를 위해그레고리 헬름즈가 이끄는 트레버 리, 앤드류 에버렛으로 구성된헬름즈 다이너스티가 하디 컴파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날 당일..!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팀이 '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는데....?!바로 전설의 태그팀 '락 앤 롤 익스프레스'였다!! (??!!)
아니.. 어르신들이 대체... 왜.....?
그 시각, 링 위에는 차기 우먼스 챔피언십 넘버원 컨텐더였던'시에나'가 매우 심기 불편한 모습으로 링 위에 서있는데...과연 저 똥십은 표정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오늘 로즈마리를 죽이려는데 그년이 여기 영구 출입정지라네?!"
새로운 우먼스 챔프였던 로즈마리와 이 날 챔피언십을 가지기로 했으나로즈마리가 과거 킹 맥슬 납치사건 전력으로 인해 하디 컴파운드에영구 출입정지가 되어 경기가 취소가 되버린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난 오픈 챌린지를 할것이다!"
이 날만을 기다려왔던 시에나는 분노했고, 그 분노를 풀기 위해그녀는 오픈 챌린지를 열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마가 '둠 오브 딜리션'에 울려퍼지는데..?
???????
그 테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뱅가드 1이다??!!!
그렇다. 뱅가드 1이 시에나의 오픈챌린지 도전자로 나온것이다!!
정말 예상치 못한 상대의 등장에 심히 긴장한 시에나
드웨인 존슨식 링돌기로 경기장에 전기 대신 전율을 안기는 뱅가드1일측즉발의 상황이 지속되던 순간, 그런데 그 때.....!
"넌 기계고 얜 인간이야!!! 경기 불가!! 너 퇴장!!!!!!!!!!!!!!!!!!"
기계라는 이유로 경기 불가 판정을 받으며심판에게 퇴장명령을 받고 마는 뱅가드 1...
("이러지마 친구...")
경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간곡하게 부탁해 보는 뱅가드 1그러나, 심판의 완강한 퇴장명령에 결국 퇴장하고 마는데...
(시발 좃같네......)
분에 못이겨 퇴장하는 뱅가드 1을 뒤로 한채,시에나의 오픈 챌린지가 취소 될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뺴애애애애앰!!! 예아 빗치 이즈 백!!!!!!!!!!!!!!!"시에나의 오픈 챌린지에 TNA 오리지널 넉아웃 전설 ODB가 도전장을 던진다!!!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펼쳐지는 경기
그런데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사고에 심판이 링아웃 된 상황
이후 기회를 노린 시에나가 체어샷을 시도하지만이를 ODB가 피해내며 오히려 체어샷 스파이크에 당하고 만다!!
승리를 눈앞에 둔 ODB가 카운트를 시도, 그러나 심판은 여전히 쓰러져 있는 상황
그 순간이었다...!!
난데없이 난입을 시도하는 뱅가드 1
그런데....? 평소와는 다른 공격 모드가 아니라 레프리 모드다??!!혹시 서...설마?!!
"ONE! TWO!!!!....."이제 하다하다 심판까지 보는 뱅가드 1!!!!!!!!그렇게 뱅가드 1의 카운트와 함께 승리를 눈 앞에 둔 ODB!!
그런데 3카운트 직전, 심판이 뱅가드 1의 카운트를 저지!!!기계 따위가 어찌 심판을 보내며 뱅가드 1과 언쟁을 벌이는 심판!!
결국, 그 사이 정신을 차린 시에나의 체어샷과 피니시가 터지며승리를 도둑맞게 된 ODB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ODB
하지만, 끝까지 자신을 도와준 뱅가드 1에게실리콘벨리 투어 포상을 안겨주며 훈훈하게 경기는 마무리 된다.
이후 펼쳐진 래쉴리와 에디의 TNA 월드 헤비급 타이틀전은
장외를 넘나드는 치열한 싸움끝에 결국 노 콘테스트로 마무리 되고
마침내, 토탈 파이널 딜리션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바로 '태그팀 아포칼립토' TNA 월드 태그팀 타이틀전이었다..!경기의 룰은 간단하다.1. 펄스 카운트 에니웨어2. 모든 팀이 탈락되어야 경기가 끝이 난다, 대신 핀과 섭미션으로만3. 경기의 시작은 '둠 오브 딜리션'에서 시작된다.4. 어떤 태그팀이라도 참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경기 중간 참가도 가능
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도전자들그런데....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비상 상황입니다! 모두들 바깥으로 대피해주십시요!"경기장에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사이렌이 울려퍼지며둠 오브 딜리션 내부는 대혼돈의 상황이 펼쳐지게 되고
결국, 관중들은 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과 함께 마침내 전쟁이 시작됐다!!
정말 대혼돈의 카오스를 방불케하는 폭력의 대난장속에둠 오브 딜리션에 남아있던 선수들도 하나 둘씩 바깥으로 퇴장하는데..
"잠깐! 우리는 적이지만 지금 이 순간 잠시만 함께 하시죠"
대혼돈의 상황이 지속되던 그 때, 브로큰 맷은 대선배 락앤롤 익스프레스에게 지금 이 순간만 함께 하자 제의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저들에게 진정한 불맛을 보여줍시다....!"
바로 그들의 전매특허 '폭죽놀이'였다....!!
"어? 어어...??!! 저거 아니야.... 저거 아니야!! 도망가!!!!!!!!"이 모습을 발견한 폭죽놀이 PTSD 말기환자 어비스는자신들에게 다가올 지옥을 예언하며 개같이 도망가지만
"죽어라 이 어린놈들아!!!!!!!!!!!!!!!"자신들에게 떨어질 지옥을 벗어나기엔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그렇게 하늘과 땅을 수놓는 화려한 폭죽과 함께'태그팀 아포칼립토 매치'는 시작되었다.[다음화에 계속]
작성자 : 조커스팅아재고정닉
스포 듬뿍 메타포 체험판 후기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페르소나 3신기로도 불리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끈 3인방이 만든 완전 신작임근데 아예 새로운 시스템을 기대한 사람은 별로 없을 테고, 공개되었던 정보도 페르소나나 진여신이랑 비슷했어서다들 '판타지판' 페르소나를 기대했을 거임그리고 실제로 체험판을 해 본 결과 매우 결이 비슷했음체험판에서 금방 볼 수 있는 스토리의 골자는 이러함.저 세계는 수많은 종족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왕국이고한때 이 왕국의 왕은 그 종족들이 정말 말 그대로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 차별이나 격차 없이 살아가는 걸 꿈꿨지만현실적으로 그건 이루기 힘들었고, 중간부터는 좌절하고 말았음그 결과 왕국에는 종족 간의 격차나 차별 의식이 만연해졌고설상가상으로 '루이'라는 메인 악역이 등장해서군부를 장악하고 일부러 군이 아니면 대처할 수 없는 사고를 꾸며내며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에 이르렀음심지어 이 새끼는 왕위를 계승할 후계자에게 저주를 걸고최근에는 왕까지 시해했는데이 나쁜 새끼가 왕이 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다! 하고 암살 특명을 받은 게 바로 주인공 일행임왕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에는 루이도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니까이때를 노려서 결사의 각오로 놈을 노리자는 것근데 이런 결사파의 사정도 모르고 왕은 목숨을 잃기 전에 한 대규모 마법을 발동해 뒀는데,그건 바로 자기가 죽고 나면 왕위를 이을 자를 '국민 선거'로 결정하게 하는 마법이었음.이 마법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서 암살은 실패했지만,동시에 국민을 선동해서 즉시 왕위를 찬탈하려던 루이의 음모도 실패로 돌아갔고신국면을 맞이한 상황 속에서 각 세력은 왕위를 얻기 위해 암약을 시작하는데...이런 상황 속에서 동료를 잃고 살아남은 주인공은그 의지를 이어 저 새끼만은 타도하겠다고 결심한다... 식의 내용임아마 그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과 유력자를 구하고 지지를 얻어서 끝내는 왕으로 즉위하게 되겠지.작은 사건으로 시작한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거쳐서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그런 정통파 영웅 서사기적인 내용이란 게 뻔히 보인다는 점에서진짜 '판타지판'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겠음근데 페르소나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페르소나는 현대를 무대로 하는 쥬브나일 판타지인 반면이건 진짜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다는 거임이게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다 주냐면결국 페르소나는 '좆고딩 새끼들 존나 오글거리네'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지만이건 그럴 걱정이 없음게다가 현실 사회의 여러 한계로 표현할 수 없는 참상도여기는 중세 정도의 시기를 무대로 하고, 생존의 위협도 현실적인 세계이다 보니적나라하게 묘사할 수 있음그렇다 보니 조금 더 몰입할 수 있고,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거 같음물론 그럼에도 스트롤이 각성씬이라든가, 다소 과하다 싶은 장면이 있긴 함시스템은 페르소나 쪽에 매우 가까움일자 시스템이 있어서 시간 관리, 일정 관리를 해야 하고전투 패러미터 말고 소셜 패러미터도 신경 써야 하며여러 주요 인물들과 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그런 부분은 완전히 동일한 수준다만 이야기의 무게감이 조금 더 있다 보니즐거운 학창 생활과 이면 세계에서의 활동이 양립되던 페르소나와는 달리한 가지 큰 줄기로만 갈 거 같음그래서 '연애 요소'가 없다 뭐 그런 유출도 있었던 거겠지.페르소나의 도키메키 메모리얼 같은 부분에 재미를 느끼고,전투 쪽은 취향에 안 맞았던 사람이면 약간 고민해 볼 여지가 있을 듯UI는 진짜 환상적임페르소나 시리즈는 테마 컬러가 있다 보니 한 색상에 좀 끌려다니는 면이 있었는데이건 그러지 않아도 되다 보니 하고 싶은 걸 다 했음 ㄹㅇ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UI 외적인 그래픽 요소, 모션의 부족 정도인 거 같음당장에 뭔가 문을 여는 선택을 하면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게 아니라 멈춰 서서 문의 중앙으로 이동하고 문을 여는 모션을 취함이런 부분은 JRPG답긴 한데 좀 한계가 느껴지더라또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인지 약간 필터가 씌어져 있는데이게 눈이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음. 저 필터 덕에 눈속임이 되어서 실제 그래픽 수준보다 더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함그리고 달릴 때 이펙트 눈 존나 아프다는 건 진짜 문제임. 이건 해결이 시급함전투는 전통의 악마 합체에서 벗어났다 보니까 살짝 불안했는데 매우 재밌었음.하드로 진행했는데 선제 공격의 어드밴티지 차이가 매우 크다 보니 긴장감이 있었음또 아키타입을 조합해서 쓰는 필살기인 진테제도 좋은 양념이었던 거 같음다만 아키타입은 악마와 달리 역시 종류가 많이 적다는 게 걱정 거리임.그래서 동료도 아키타입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게 한 거겠지만이는 동시에 동료마다의 개성을 확 뚜렷하게 차별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아키타입을 모두 해금하고 마음대로 골라쓸 수 있는 순간이 오면스스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지 않는 한 매너리즘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살짝 듦근데 리뷰가 극찬 일색인 거 보면 괜찮겠지? 동료도 동료마다 개인 각성이 있거나 개인 특전이 있으리라 믿고 있음또 당장에 걱정되는 점을 꼽자면 던전 디자인과 볼륨임일단 던전은 ATLUS 자체가 던전을 워낙 못 만드는 애들이라...당장 체험판 던전만 해도 크긴 한데 실속은 없거나 노잼인 던전이 좀 많았음필드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던전 디자인을 더 많이 신경 썼길 바람.단지 시각적인 것 말고도 여러 기믹 부분에서 ㅇㅇ...그리고 체험판으로 엿볼 수 있는 게임 자체의 볼륨은페르소나 시리즈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데이게 또 살짝 아쉽다 보니 충분한 플레이 타임이 보장되면 좋겠음물론 메타에 풀린 리뷰보면 100시간은 나오는 거 같긴 하니 다행임암튼 오랜만에 또 빠져들어 즐길 JRPG 나와서 행복하다!
작성자 : 하일리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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