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욕하는 거야 꼬집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넘어가고.

4이닝 정도 견적 보고 상대팀 투수가 정공법으론 공략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주자 나갔을 때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번트사인이든 힛앤런이든 내야 하는데 감독이 그냥 뒷짐만 지고 있는게 좆같음.

이게 힐만과의 차이점. 

사인 내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상대팀 배터리도 긴장하고 수비수 에러도 유발하고 하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있어요.

우리보다 장타력 있는 솩팀도 오늘 같은 투수전에선 계속해서 커트플레이도 하고 번트도 대고 힛앤런도 하는데, 

선수들 BQ도 딸리는데 그냥 선수 운빨, 능력빨에 맡기는 건 무슨 똥베짱이냐?

그리고, 박빙의 승부에서 데이터 누적도 덜된 이성우 같은 포수에게 시프트 수비를 거는 벤치는 뇌가 있긴 함? 

이런건 확률 야구가 아니라 실패율 90% 이상인 운빨야구임.

또, 근딱이 병살로 찬물 끼얹고 에러성 플레이해서 분위기 넘어갔으면 정은원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것도 9회까지 그냥 방치함.

안영명, 서균, 김범수 냈으면서, 대타는 9회에 경운기 내는 건 시합을 잡겠다는 건지 버리겠다는 건지 컨셉도 모르겠고.  

가장 좆같은 건, 감독이란 작자가 싸워보기도 전에, '이번주는 이제 1승만 하면 된다'고 입 턴 거. 

아니, 블러프든 뭐든, 전에 홈에서 스윕당했으면 이번에 제대로 되갚아주겟다고 해도 모자를 판인데, 초장부터 지고 들어감.

감독이 시즌 운용 순리대로 하고 선수 관리 잘하는 덕장인 건 인정하는데, 오늘은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