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힘들다고 술먹으면서 말해야 될껄 여기서 말하고있네.

카톡도 지움 폰도 발신차단함 

sns 다지움

3개월전인가 

단톡방이나 sns에 

아 좃같다 죽고싶다. 아 시발 개시발

이지랄 하고 다님.

괜히 나때문에 다른사람들도 피해보는거 아닌가해서 그냥 지워버림 .

그 이후로 대인기피증 생김. 우울증은 덤

사실 올해 초까지만해도 내가 준비하고 있는 상반기 공채에 대해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 면접까지감.

면접도 나쁘지않게 봐서 됐다? 좋은 느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떨어짐.(그전에 1년정도 다른취업준비하다가 이것도 1년정도 준비한건데 잘되고있었음)

준비가 잘되니까 내 자신도 자존감 올라가고 난 될놈이다 드디어 될놈인가보다하고 될놈될 노래부르고다님

주변에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거 안되면 뭐할꺼냐는 질문에

아 형 저 될놈인데요~ 저될껀데요 이러고다니고 

실제로도 오직 이것만 생각하고 준비하자는 생각 그리고 될꺼라는 생각에 보험? 그 뒷일은 아예 생각안해둠

여태까지 스무살때부터 뭐하나 작은성공조차 경험하지못했고 힘들어 하다가 이번에야 말로 뭔가 된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으니까 기대감도 거기에 부응했던거같음.

기대감이 겉잡을수 없이 커지다보니까 실패했을때 어떤게 닥칠지 알지 못했음.

재수도하고 삼수도하고 편입도 했던 나라 견딜 수 있을 꺼라 생각함.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 남자 인생 1 2년 늦어도 .... 

이런경험이 나중에 힘들때 도움이.. ....

씨발 다 개소리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하나하나가 처음이고 경험해보지 못한건데 시발 무슨 도움은 개뿔

상반기 끝나고 패닉 상태에서 어째 저째 하반기 준비 하고 있는데 

하아 난 어떤 인간사회?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사회에 경쟁력이 없는 인간인거 같다.

지금 내 시선으로 보면 살고있는 사람들 진짜 대단함. 존경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