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더라고요..그라운드가..”

한화 이글스 스타플레이였던 박한결을 만나봤다 지금은 야구 관련 일은 하지 않고,전자기기 셀러리 맨을 하고 있다

-뭐하고 계신지 팬들이 너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저요? (웃음)팬들이 저를요? 저는 그냥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자기기 판매하고 있어요

-팬들에게는 “열정적인 선수”라고 기억되더라고요

▶(놀람)제가요? 제가 야구는 못 했지만 열심히 했죠 ㅎㅎ

-근데 왜 야구 관련일은 안 하고 셀러리 맨이 되신거에요?

▶아 제가 중간에 삼성으로 이적하고 한화로 돌아왔잖아요 비록 1년이였지만 삼성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팬들과 감독,코치님들 모두 절 좋아하시더라고요 제 마킹된 유니폼도 많이 보고  이재용 회장님 아들분이 저를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따로 미팅을 가졌었어요

-아 진짜요?? 스케일이 좀 크네요?

▶네 저도 놀랐는데 은퇴하면 자리 하나 마련해주신다고 해서 저는 당연히 코치자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서산 이글스 영구결번이잖아요? 영구결번 어떻게 생각해요?

▶네 맞아요 저는 당연히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서산이글스 영구결번이 18(박주홍)번,25(최진행)번 이렇게 두개가 있어서 나도 저기 있고 싶다 했는데 진짜 되니까 좋더라고요

-왜 더 재계약 안 했나요?

▶그 때 FA였는데 팀은 1년 3000만원을 불렀고 저는 4500을 불렀는게 이제 느꼈죠 팀이 저를 완전히 필요로 하지않는다고 이런말 있잖아요? “박수칠때 떠나라”더 추해져서 보기 안 좋은 모습 보이니,차라리 은퇴하는게 좋을 듯 해서요

-은퇴식 거절은 왜 그랬나요?

▶제가 원팀맨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원팀맨으로 남아야만 은퇴식 할거다 라는 생각을 신인 때 부터 한 것 같아요

-국가대표 기억이 있나요?

▶넵 제가 2022아시안 게임에서 대만(실업) 예선 탈락하긴 했지만 2경기에서 4할 2타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나요

-셀러리 맨 생활은 잘 되가나요?

▶넵 근데 물건은 안 사고 저랑 사진찍고 싸인 받으려고 그러더라고요 물건 사주세요 제발 (웃음)

-마지막으로 팬 분들게 한마디

▶제 가게 많이 와주시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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