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승 투순데 이런 자만심으로

한화가 의리가 모토라서

특히 고인물 성골들에게 다른 그 어떤 구단보다 대우가 후한 편이라

거기 안주해서 딱 한번 과거에 10승한걸

백골이 진토되도록 우려먹으면서

그저 한화에서 대우가 자기 기대보다 박한 것만 억울해하면서

정작 자신은 발전가능성 없이 한화에서 꿀만 빨면서

한화 성골 고인물 고참놀이로 프로야구판에서 참 쉽게 살아온 것 같음

그러다 정신차린 구단이 대거 베테랑 정리하자

뒤늦게 방출되어 따뜻한 한화 구단 아랫목에서 안주하다

차갑고 추운 한화 담벼락 밖에 나가고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헬스장 등록하고 운동 시작하면서

지금 몸상태가 너무 좋다는 언플하고 있는걸 보니

그럼 그전에는 그 좋은 몸상태로 왜 한화에 있을때는 그랬나 한심한 생각밖에 안듬

안영명을 보니 한화에 부족했던 건 절실함을 동기부여해줄 박한 대접이었음

의리의리 하면서 가차없이 연봉 깍아야할때도 봐주고 봐주고 하니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너무나 당연하게 아니 더 나아가선 오히려 대우가 박하다고 서운해하기까지 했으니

이게 사람새끼들인가 짐승새끼들인가 하는 배은망덕이 생각 안날 수밖에 없음

특히 최모 선수 짜른건 왜 진작에 팀분위기 곱창내고도 FA미아 안만들고 받아줬는지

그렇게 받아주니 오히려 FA미아에서 구해준 구단에게 감사한게 아니라

자기가 FA에서 이딴 대접밖에 못받았다고 팀후배들에게 구단 욕하며

팀분위기 곱창냈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널리 퍼질 정도로 감독과 팀후배와 팀분위기까지 전부 박살냈다는 무시무시한 전설로 남을 정도로

어떻게 하나같이 사람새끼들이 없는지

진짜 정민철 그 새끼가 팬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욕하다가도 차마 팀 못버리는 내가 싫어진다

현역때 정민철에게 직접 그 비싼 싸인볼을 직접 받고 나중에야 그게 엄청나게 고마운 일인걸 알고 감격해서

결국 여기까지 와도 야구를 접으면 접었지 팀을 못바꾸고 계속 가네

올해도 혹시나 하고 또 기대하는 내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