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초구에 좋은 공이 오면 치는 거고, 좋은 공 안주면 보면서 참는게 정답이다


누가 김태균 양준혁은 공많이 본다고 하는데 그 선수들은 그냥 야구를 잘하는 거야.
김태균 양준혁한테도 초구부터 칠만한 공주면 당연히 뻥뻥친다. 근데 투수가 잘치는 타자에게 그런 공을 안줄뿐. 차라리 볼넷을 주고 말지

최근 타격이론은 보면 기다리기보다는 칠수 있는 공이라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자기 스윙하라는 쪽이 훨씬 우세하다.

사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자기스윙하라는 주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내가 칠수 있는 공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선구안의 문제인데 이건 본인이 해결해야지 누가 도와줄 수있는 게 아니야

그렇다고 젊은 타자들에게 '성급하게 치지말고 오래보라'고 주문하는 건 오히려 타자의 성장을 심각하게 가로막을 수 있다. 적극적으로 자기스윙하라고 가르치는게 이론상으로도 맞고 장기적으로 타자에게도 좋다.

다만 결과가 안좋으면 다 안좋은 건데 타격에 눈을 뜨는게 한두달이 걸리수도 있고 몇년이 걸릴수도 있다.

우리가 할수 있는건 기다리는 것 뿐이지. 공을 많이 봐야된다느니 초구치면 안된다느니 개소리하는건 세이콘에게나 어울리는 조급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