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전에 내가 타갤에도 글싼 컨셉충이라고 안믿는 갤러들이 있더라, 그거 나 아니야 ㅜ 아이피보면 분탕이 주워간거 잖아 ㅠ 뭐 믿던말던 너희 자유니깐.

사실 저번에 까이고 칰갤에 상담했을때 갤러들은 걍 포기하라고 한거보고 마음 접으려고 하다가, 어떤갤러가 한번더 해보라는 조언때문에 오늘 다시 고백을 하게됬음...

진짜 그 갤러한테 너무 고맙다.

내가 한번 더 방문하니까 그 알바생이 놀란 눈치더라. 내가 다짜고짜 "그쪽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미련이 남아서 다시 왔습니다, 정말로 남자친구분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고요 아니라면 그쪽과 연락하며 지내고 싶어요" 라고 하니까.

알바생 얼굴이 빨개지면서 "사실 남친은 없고 그때 너무 당황해서 순간적으로 거절했는데 정말 다시올줄은 몰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

그 후에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꺼냈지 한번 밖에서 뵙고 싶은데 주말에 시간되시냐고 물었더니 " 네, 저 시간되요" 웃으면서 대답해줬음 ㅎㅎ 나이는 나보다 한살어린 20살 이더라.
글구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했고 토요일 저녁6시에 만나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는 알바생이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라고 줬음ㅎㅎ

잘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회를 잡았다는거 자체가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너무 좋다... 그리고 장난삼아 물어봤는데 아이스티는 나한테만 타준거 맞데 ㅋㅋㅋ

저번에 컨셉충이라고 욕먹었을땐 정말 답답하고 슬펐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ㅎ 정말 조언해준 갤러들 고맙고 기회가 기회인 만큼 잘해볼게!! 이제 집에가서 어제 야구 하이라이트 보면서 기분좋게 밥먹어야지. 사랑한다 칰갤러들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