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5푼 50도루의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 도루왕에서 

노쇠로 인한 주력 감소,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으로 인한 후반부의 컨택 능력 저하.

더이상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라고 부르기엔 가면 갈수록 애매해지는 기록들

노쇠화로 인한 운동능력의 전체적인 감소는 주력 뿐만이 아닌 수비에도 영향을 끼쳐

천년만년 할것같았던 2루수의 자리에서 물러나게됨

프로선수들은 자기 에고가 강해서 이렇게 되면 순응하거나 적응하지않고 본인 스타일을 고집한 나머지 결국 낙오되거나

도태되어버리는 선수들이 많아지는데 정근우는 그게 아님. 

송진우가 빠른 포심과 슬라이더의 투피치에서 체인지업을 주무기로한 기교파 투수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정민철이 당대 최고의 포심과 폭포수 커브의 파워피쳐에서 너클커브와 제구력을 기반으로하는 기교파 투수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린것과 같이

거기서 안주하고 머무르거나 고집을 부리지않고 자기자신의 한계와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롤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찾고

선수생활 중후반기에 단순 컨택이 아닌 파워툴을 크게 발전시켜 꾸준히 변신을 꾀해 15시즌부터 두자릿수 홈런은 꾸준히 쳐주는

팀의 암울한 화력에 힘을 보태주는 중장거리 타자로 변신을함.

거기다 수비 또한 자존심이 상한다고 2루수를 고집하지도, 못한다고 하니까 '그 지게' 처럼 냅다 체력안배용인 지타자리를 꿰차지않고 

팀이 필요로하는곳에 몸 사리지않고 기여를 하기 위해 암울한 나는 좌익수다 경쟁에 참여하고 , 머균이가 드르렁 해버린 1루수에도 자리를 잡아버림

좌익수는 무리가 있었으나 1루수는 이런 쉬운자리에서 그런 실책을 했냐고 비웃기라도 하듯 불리한 신체조건에서도,

' 그 유격수' 가 애미디진 송구를 남발해도 호수비를 연발해냄 

항상 정근우는 그래왔음

프로 통산 내내 미친듯한 근성과 악바리기질로 

더이상 팀이 자기자신의 역활을 필요로 하지않으면 

팀이 필요로 하는 역활에 자기자신을 맞춰서 내가 아직 이팀에 필요하다는것을 증명해내고 있음

프로 초창기에도, 전성기에도 황혼기에도 항상 정근우가 있는 팀은 정근우를 불필요한 전력으로 분류했던적이 없음

누군가가 자기자신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항상 실력으로 증명해냄 정말

진짜 프로의식. 정말 프로페셔널한게 정근우임.

항상 안주하지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함. 나이가 먹어가면서 성과를 보여주는 텀이 길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지없이 성과를 보여주는게 바로 정근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