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랑 따로 논다고 생각해서임
다른 말로하면 투,포 위치에 라임을 안박아서

신용준이 랩한 비트가 둔탁한 질감으로 드럼이 들리는데
원썬입장에서는 그런 드럼일 수록 쿵! 할때 강세+라임을 넣어줘야 한다는거임.

원썬의 관점이 반드시 맞냐를 따지면 그건 아니긴함
지금도 라임을 쓰는 기본원칙이 투포에 꽂는거긴 하다만
그건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고
결국은 '좋게 들리면 그만'  인거거든

예를 들어 신용준이 들었다가~쿵쿵~쉬다가
이런식으로 한부분은 드럼에 강세를 놓지는 않았지만,
심지어 드럼부분에 랩을 안해버렸지만
드럼을 '활용' 한 부분이고 나름 킬포였음.

저스디스가 말한 랩의 원칙 중에
'같은 라임은 같은 리듬에 써야해요 안그러면 총 맞아요' 라는 게 있는데 그 후에 언급한게  '당연히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원칙이 그렇다는거다'였음.

심사위원들도 그렇고 시청자도 그렇고
신용준 랩듣고 구리다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됨?
힙합은 공부하는게 아니라는 말마따나
꼭 공식을 지켜야만 하는건 아님. 특히나 프로단계에서는.

결론:
1. 원썬은 막귀는 아니다. 오히려 명확한 판단기준이 있는 사람이다.
2. 다만 그 판단기준에 벗어났다고 해서 구린 랩인건 아님.
3. 막귀는 원썬말 듣고 갑자기 '어 나도 신용준 구리다고 생각함 ㅋㅋ'  이러는 애들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