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힙갤고고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보다가 너무 무서워 마음을 진정시킬 겸 글 씁니다

커뮤니티의 순기능 중 하나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난말고요

물론 커뮤특성상 말이 좀 험하게 나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쩔 수는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그런데 110.12사태를 보면서 이제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비판을 믿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분

손심바가 현재 잠적한 지금

레슨도 없고, 크루도, 레이블도 없는 지금 

그가 과연 활동을 안 할 까요

이렇게까지 음침한 사람이, 엎드려 절받기식으로 사과문썼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래퍼활동을 하면서도 저렇게 어마어마한 글을 쓴 사람이, 지금 모든 것을 잃고 집 밖에도 못나갈텐데

이 분노를 그가 표출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그냥 좆됬어요

110.12라는 악귀가 이젠 그냥 지박령이 되어서 한국힙합을 괴롭힐 겁니다

수천 수만명의 인파에 숨어 다시 이 추악한 악플을 달기 시작할 것입니다

네 물론 저도 수천 수만명의 여러분들의 물량이 훨씬 많은 걸 머리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마음 한 켠에는 의심이 있지 않습니까 이새끼가 손심바인가? 혹은... 저기 거론된 누구 중 하나인가?

힙갤고고학이 말한 진실은 저에겐 도파민이 아니라 마음 속 의심의 싹이라는 저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글루 사태정도까지만 알았는데 정말 불쾌한 걸 알게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