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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데이비드는 이 인터뷰 좀 읽고 니 자신을 알라모바일에서 작성

힙갤러(106.101) 2024.07.04 15:46:58
조회 201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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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덥


LE: 니 가사들을 쭉 보면 내 어릴 적 우상, CD 주문서에 있던 이름들이 내 트랙리스트 위에 올라와 있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많이 하잖아. 그런 가사들을 생각해보면 지금도 만나거나 교류가 있으면 아직도 놀랍거나 ‘와 내가 이 사람과…’ 이런 기분이 드는 아티스트로는 누가 있어?


일단 이센스(E-Sens) 형은 완전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는데 실제로 알게 되고 나서 완전히 우상이 됐어, 이센스 형이랑 게임같이 하고 그러는 딴 형들은 이제 별로 환상 같은 게 없는 것 같은데 난 (이센스 형은) 아직도 보면 좀 함부로 못하겠고, 농담도 잘 안 나오고… (웃음) 곡 만들면서 제일 가슴 벅차고 그랬던 건 “상자 속 젊음”의 그 후의 이야기를 내가 이어서 한다는 건 그런 거 있잖아. 축구 좋아하는 애가 ‘나 월드컵 나갈 거야.’라고 하는 것처럼 꿈처럼 생각하던 일이었는데, 그걸 곡을 쓴 당사자와 작업을 했으니까. 팔로알토(Paloalto) 형하고 “상자 속 젊음 Pt.2”의 곡을 받아 가사를 쓰고서 더 콰이엇 형한테 전화 걸어서 이거 곡 이름 써도 되겠냐고 확인을 딱 받았을 때가 제일 감동적인 순간이었어. “상자 속 젊음”… 그걸 내가 그냥 갖다 쓴 게 아니라 가녹음본을 보내드리고 ‘이 이름을 써도 될까요?’ 하고 허락을 받고 한 거라서 되게 감격적이었어. 근데 그때는 더 콰이엇 형이 신경 안 쓰시는 줄 알았거든? ‘어 그래? 나쁘지 않네.’하고 마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본인 블로그에다가 ‘앤덥이란 친구가 내가 쓴 곡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실력 있는 친구니까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라고 글을 쓰신 게 있더라고. 엄청 뿌듯했지. 특별히 누구라기보다는 지금 작업하고 만나는 형들이 다 꿈같지. 야구선수로 치면 배영수가 양준혁하고 같이 뛰는 거니까. 싸인 받았던 사람들이랑 같이 작업하고, 음악 얘기하고… 내 작업물을 직접 들려드리기도 전에 이미 잘 들었다고 해주시고. 바스코(Vasco) 형, 팔로알토 형, 제리케이(Jerry.K) 형, 더 콰이엇 형. 다 내가 CD 나오는 날만 기다렸다가 샀었는데… 바스코 형이 은퇴한다고 하셨을 때는 악플다는 애들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랬었어. 네가 뭘 아냐고. 남의 인생에 대해서… 그랬는데, 바스코 형한테 음악 잘 들었다고 따로 전화 오고. 요즘도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면 얼떨떨하지.


일단은 우리 크루. 두메인, 벅와일즈(Buckwilds) 전부 다. 두 가지 역할을 다하는 거 같아. 크루면 모여서 낄낄 거리고 노는 그런 것도 있지만, 우리 크루 형들은 다 유쾌하고 재밌고 또 자기 분야에서 재능 있고 열심히 하는 형들이라서, 모여서 헛소리하고 낄낄거리고 놀다가도 음악 얘기를 하다 보면 되게 배우는 점도 많고 형들 새로 나온 작업물들을 들으면 굉장히 큰 자극이 돼. 정말 잘하는 형들이 많아. 아 그리고 아마 이 인터뷰를 보시진 않겠지만 이센스 형… 이센스 형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렇게 엄청 가까운 건 아니지만 옛날에 무한 자부심으로 까불 때. 지금 생각해보면 과분한 기회를 잡다 보니까 내가 많이 까불었어. 헛소리도 자주 하고. 한 번은 게시판에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 추앙을 받고, 버벌진트 같은 아티스트는 과소평가 받고. 이런 거 때문에 내가 빡이 친 거야. ‘아, 제대로 인정해주는 데가 없어. 나 언더그라운드 안 해’이런 헛소리를 했었거든. 그때 보통 형들은 눈에 거슬렸어도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갔지. 근데 이센스 형은 따로 ‘한 것도 없는 게 무슨 언더그라운드 한다 만다 하냐? 정신차려라.’라고 하시면서 크게 혼내주셨어. 보통은 암만 10년 차이가 나고 15년 차이가 나도 친동생도 아닌데 특별히 쓴 소리를 안 하잖아. 그냥 둥글게 둥글게 지내고. 근데 이센스 형은 내가 잘못 가려고 그럴 때마다 되게 크게 혼내주셔서 내가 정신 차리게 해주셨어. 혼나면 듣기 싫고 ‘아, 꼰대 같은 새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센스 형은 감정적으로 툭툭 뱉는 게 아니라 확실한 기준이 서신 채로 깊게 말씀을 해주셔. 지금은 이센스 형이 하는 음악 스타일이랑 나랑은 많이 다르지만, 음악을 대하는 자세나 랩을 하는 사람으로서 진짜 많이 배웠어. 지금은 만나서 직접 얘기를 안 듣더라도 가사 속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 특히 그 믹스테잎 [New Blood Rapper Vol.1]의 가사들은 진짜 교과서인 것 같아. 가사의 거의 절반 이상이 랩퍼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이야긴데, 겉멋으로 쓴 구절이 진짜 하나도 없어. 항상 만나든 안 만나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되게 많이 배우게 되는 분이 이센스 형이야.

LE: 이번에 나온 프라이머리(Primary) 씨 앨범의 선공개 곡이 이센스 씨의 복귀곡이더라고. 혹시 들어봤어?


응. 당연히 들었지. 역시 클래스는… 가사가 단순히 표현이 신선하고 공감대를 건드리고 이런 걸 떠나서 차원이 다른 거 같아.


LE: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그렇게 킹더형 레코드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후에 [Jackpot]이라는 믹스테잎이 나왔었는데, 그때가 아마 씬에 믹스테잎 열풍이 불었던 시기이자 한정판에 대한 열풍이 좀 있었던 때였는데 너도 그때 이 믹스테잎을 냈었어. 근데 듣기로는 너는 이 믹스테잎을 싫어한다고 그러던데…


이 믹스테잎을 준비할 때가 아까 말했던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딱히 준비를 안하고 있었던 거지, 뭐 하나 내면 다 뒤집어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 내 나이 대에 본격적으로 프로들과 같이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내가 천재인 줄 알았던 거 같아. 그러고 있다가 레이블에 들어가니까 계속 누군가는 앨범을 내야 되잖아. DJ 스킵 형이 ‘너 4월까지 믹스테잎 하나 내라.’하셔서… 근데 보통 그런 큰일, 작업을 시작하는 건 이래저래 고민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그런 거 없었어. 난 짱이고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웃음) 걱정도 안 했어. 지금은 앨범을 내면 걱정해. ‘사람들이 듣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실망도 아니고 그냥 묻혀 버리면 어떡하지?’하고 생각해. 근데 이 믹스테잎을 만들 당시엔 걱정이 하나도 없었고 ‘이거 나오면 진짜 난리 나겠지?’, ‘나 이제 제2의 도끼가 되는 거야. 좆됐다. 난리 났다.’이랬어. 근데 나오자마자 진짜 가루가 되도록 까였어. 그때 당시에 이슈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었는데, 내가 무슨 네임밸류가 있는 MC도 아닌데 게시판 절반이 내 욕이었어. 멘탈 붕괴가 왔지. 그때는 나에 대한 믿음이 장난이 아니었어. 난 신동이고 천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나를 되돌아 보는 게 아니고 나를 욕하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했었어. ‘니네가 뭘 아냐. 내가 1등할 때 심사위원이 누군 줄 아냐.’ 이런 식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유치하지. 그게 뭔 상관이야. 본인들이 듣기에 구리다는데 내가 할말이 없지. 날 욕하는 사람들하고 끝까지 싸우려고 그랬어. 난 인정할 수 없었으니까.


근데 딱 그때 이센스 형한테 크게 혼났었어. 너 지금 뭐하는 거냐고. 네가 기술적인 걸 떠나서 한 명이라도 (노래로 리스너들을) 감동시킨 적이 있고 커리어라고 할만한 게 있긴 하냐고. 씬에 보탬 된 것도 하나도 없고, 한 것도 아무 것도 없는 주제에 네가 뭔데 가오 잡고 들어주는 사람한테 손가락질하냐고. 그때 내가 욕을 할거면 내가 뭐가 잘못된 건지 제대로 된 피드백을 달라고 했어. 근데 이센스 형 말 듣고 벙쪘던 게 ‘걔네가 니 부모님이고 형제고 친구냐. 네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걔네 인생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걔네가 너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줘야 하냐? 좋으면 좋다고 하는 거고, 구리면 구리다고 하는 거지. 억울하면 네가 잘해야 되는 거야. 구질구질하게 떠들 거 없어.’라고 하시는 거야. 그때 진짜 심하게 혼났어. 이센스 형 말씀 듣기 전엔 형들 붙잡고 ‘왜 내가 욕을 먹는 걸까요? 내가 잘못했나요?’라고 물어보고 다녔었어. 분명히 딴 형들도 내가 뭐가 잘못됐는지 알았을 거야. 근데 그냥 넘어갔지. ‘신경 쓰지마. 누구나 욕 먹는 거니까.’정도로만 얘기해주고. 근데 이센스 형한테 정말 호되게 혼나고 정신이 번쩍 들었었어. 그러고 나서 믹스테잎을 하나 더 냈을 거야. 도끼 형 인스트루멘탈 앨범에… 그때 그렇게 혼난 날 기점으로 몇 달 내내 연습만 했었어. 어… 그래서 그때 ([Jackpot]을) 사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고민 없이 만들었던 믹스테잎이었어. 그래도 그때 인터뷰에서 약속했었던 게, 5년 내로 몇 배로 팔게 해드리겠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가격은 오르고 있으니까… 나중에 정 맘에 안 들면 팬클럽 같은 데에 경매를 붙이면 약간의 돈은 건지시지 않을까… (웃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돼서 값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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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차세대국힙원탑 하지말고 작업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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