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란 표현이 이런 프로그램에서 적합한지 모르겠다

출연자들은 여기서 여생을 평생 함께할 사람 찾는거야.

물론 최커 돼도 밖에 나가서 더 만나보며 고민할 시간이 있겠지만

어쨌든 1주일도 안되는 말도 안되게 짧은 기간에

내가 밖에서 알아볼 최커가 될 이성을 찾아야 되는건데,

어찌 고민이 안되고 저울질을 하지 않을 수 있겠냐..

게다가 이미 한번 실패했던 사람들인데 어찌 더 고민이 안될까.,,

현숙이는 첫인상 선택도 보면 알겠지만 와꾸로도 오히려 영식이였어.

단순이 능력있고 애 키울 사람만을 바랬던게 아니라.

계속 말하는게 영식이 본인 이상형이었다고 말하잖아.

와꾸도 이상형이었는데 진중하고 경제적 능력도 있고

아이 키우는데 있어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이상형 그 자체인거지,, 

근데 문제는 영호가 너무 말이 잘 통해버린거지..

다들 알겠지만 대화 합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데,

대화하다 마가 뜨고 다음엔 또 무슨 주제에 대해 말 해야할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유머코드도 잘 맞아서 대화 내내 즐거운 기분이 드는거는,

이 사람이 설사 조건이 안 좋더라도 그것도 잊게 할만큼 큰거 거든..

근데 영호는 대기업도 다니고 인성도 나쁘지 않으니,, 당연히 고민스러운거지,,

이상형 그 자체인 영식도 너무 좋은데,,

영호랑은 얘기하면 할수록 재밌고 더 얘기하고 싶고 다음이 궁금하고

그런건 본능적인거지,

그런 생각은 할수있어도 말로 내뱉는게 문제라는데

타 출연자들한테 고민되는 부분을 얘기해서

더 나은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을 수도 있고 하니까

자기 고민 상담 하는건데 왜 안되는지,,

이렇게 저울질 하고 고민하는게 문제가 되는거면

그냥 이런 방송 출연 안하는게 답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