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각개격파가 필요하다

자 영철이부터 하자면 얘는 기본적으로 광수가 싫다. 자기생각엔 옥순이 정도면 적어도 영수가 어울리는데 마음을 줘야하는데 뭐? 광수?? 이런거지 이분 사고 구조는 광수는 그냥 자기 아래고 좃밥인거야 옥순이 나중에 거실에서 자긴 영수는 그냥 친해지고 싶은 오빠정도고 이성적으로 생각되는건 광수라고 얘기했는대도 그걸 믿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그냥 고수하고 나중에는 오히려 광수에게 뇌까리더라고 난 아직도 옥순이가 영수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이지. 이정도면 정말 광수를 좃으로 본거나 다름 없는거야. 교양있는 척은 다하지만 본성은 어쩔수가 없는 듯

영자는 사실 논란의 근본이 되고 있지만 문제는 의도적인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똑똑하지 못하고 상대방 말을 이해하는 능력이 좀 떨어진데 있는거 같더라

말을 들었을 때 제대로 핵심을 못 짚어내고 불완전하게 이해한다는거지. 예를 들어 처음 선택이 영수라는 말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영수인거 처럼 이해한단말이지. 

영자는 악의는 없는데 좀 머리가 딸리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어

영숙은 애가 매력도 있고 유쾌하고 그렇지만 또 어떻게 보면 존나 사람같지도 않거든. 여기나온 여출들은 뭔가 그래도 돌싱의 이유들이 있겠지만 영숙이는 왜 이혼했는지 너무나도 잘 알겠단 말이지 근데 자기 이미지 씹창나게 드러나도 게의치 않는걸 보면말이지 얘는 결혼을 하러 온게 아니라 물건팔이 하려고 온거 같아

순자는 철이 좀 들어야 할거 같고

현숙이는 대학생때 연애를 못해본 경험이 자기에게 큰 인생의 공백으로 여기고 있는 나머지 대학생 처럼 생긴 영호에게 설레임을 느끼는 듯해 영호의 머리스타일, 안경 뭐 이런 것들이 마치 대학생 때 교회오빠 이미지 처럼 짠하고 다가와서 현숙의 감성을 찌르는 것이 아닌가 싶어. 그래도 현실은 무시할 수 없어 애를 생각한다면 영호는 또 아닌거 같고 그러니까 한 발은 대학생의 시절에 또 다른 한 발은 현실에 담구고 있어 갈등을 하고 쉽게 결정을 내릴수가 없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지

광수는 너무 어떻게 보면 심지가 없고 잘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어 옥순이가 그걸 알고 싫어질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 것도 충분히 납득은 가 너무 남자가 남이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에 흔들려서야 되겠나 싶은거지 아무리 광수가 나중에 오해라며 우리다시 생각해보자 해도 옥순 맘은 떠났을 거라구

정숙, 상철, 영수, 옥순, 영호는 할말이 없을 정도로 문제되는게 없었다.

총평은 영철이가 보인 사람 하대하는 태도와 옥순이가 광수를? 하는 건방지고 무례한 태도, 영자의 이해도가 낮은 해석력, 영숙의 패악질이 잘 아우러져서

무슨 연애프로가 아니라 작은 조직의 사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회 현실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100% 민낯의 사회 100% 까발린 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