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회차에서 영숙이랑 티키타카할 때
분명 술 많이 마신 상태인데, 보면 눈빛이 완전 애새끼같이 천진해보이고 특히 웃을 때 보조개랑 치아 모양이랑 진짜 귀엽지 않아?
말도 진짜 잘 해. 물론 영숙이가 잘 받아줘서 그런 것도 있지만
뻔하지 않은 순간에 뻔하지 않은 말들을 진심이 느껴지게 툭툭 하는 게 진짜 쩐다고...
물론 폭렬리뷰나 한국 와서 이태원 압구정 이런데 다니면서 사람들 관심 받는 거 즐기고 또 그걸 일일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 거 보는 게 좀 홀딱 깨기는 하는데 솔직히 좀 이해되는 측면도 있거든.
상철이 관심 가서 인스타 팔로우 했는데 거기 올려진 사진, 영상, 글들이나 그림들이 짧지만 임팩트 있고 음악 선곡도 센스 있고 방송 자체만 보면 마지막 회차에서의 폭주하는 모습조차 나한텐 진솔하고 간절해 보여서 좋았는데
이 갤 존재 알지도 못하다가 상철이 때문에 나쏠 보기 시작해서 들어와 봤는데 요즘 너무 개같이 까이고 있어서 그냥 소신발언 해본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그램만 보지 이런 커뮤에는 잘 와보지도 않아서 내 주변엔 여전히 재밌고 호감이란 사람이 더 많다. 괜히 갤 같은 데 찾아 들어와서 이런 저런 소실 듣고 망붕 깨지니까 마지막회 보는 거 나도 좀 김빠지긴 하는데 그건 뭐 한낱 예능프로에 쓸데 없이 과몰입한 내 잘못도 있다고 봄.
티비에서의 모습으로 지나치게 올려치기할 필요도 없고 또 실망했다고 이렇게 개같이 깔 필요가 있나 싶다.
어차피 다 지나간다. 상철이도 그거 알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