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수

17기 기수 중에 가장 남성성을 보유해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좋으나

'욕할수있어요?' '여자들도 섹시함을 느껴요?' '구체적이진 않지만 체력이 좋습니다' 등등

싸구려 멘트를 남발하면서 본인 이미지를 스스로 깍아먹음

이제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

2. 영호

공부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안해본 건가 싶을 정도로 수치심을 못 느끼는 사람.

어제 생방으로 보여준, 물에서 갓 나온 두족류의 흐느적거리는 움직임의 죽음의 무도는 

앞으로 스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리 수치심을 주기에 충분했음.

보는 내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생각나면서 시청자도 고통스러웠을 것.

3. 광수

광수는 내가 볼 때 주갤러 5년차라고 보여짐. 처음엔 그냥 좀 자유분방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현숙과 밥 먹을거 갈때 

'내가 선택지에 있었냐?' '연애할때 방치한다' '약속이 있는데 갑자기 축구 약속' 등등 

초면인 사람 앞에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질문 공세를 하며 이를 느낀 현숙은 바로 컷 한걸로 예상이 된다.

거기다 정숙이 소개때 '시누이가 4~5명 있으면 어떻게 해요?' 같은 개좆같은 질문을 던지고 

정숙이가 그래도 대답을 해주는데 거기다가 얹어서 '만약에 간섭을 한다면요?' 같은 개좆같은 소릴 또 한다.

내가 광수가 좆같은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40살 쳐먹고 외모도 제일 관리 안된 새끼가

'의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여출들을 언제든지 자기가 선택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거 같다는 거다.

예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개념녀 판별법 이딴거 보고선

소개팅 때 김밥천국에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의사 김치녀 참교육

뭐 이딴 철 지난 기믹을 가지고 있는지 '의사'가 '40살'까지 장가를 못간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랄까.

여튼 남자 기준 쎄함 GOAT임 이 새끼 이거

4. 영철

아직 많이 못 봤지만 이미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지는 연애를 많이 안해본 찐따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일단 첫 인상 선택 때 여출들을 전체적으로 끈적이는 시선으로 훑어보는데

여출들 대놓고 웃으면서 '스캔하신다'라고 말 할 정도임.

거기다가 영숙과 걸으면서 대화하는데... 대화도 툭툭 끊기면서 제대로 안이어지고

마지막엔 영숙에게 '마틸다' 라는 물음표가 가득 떠버리는 오타쿠스러운 드립을 쳐낸다.

내가 볼 땐 이 새끼 원래 모태 솔로 기수에 나왔어야 한다.

장담하는데 연애경력 거의 없다. 자기 소개 때 주체하지 못하고 튀어나온 벨트의 끝 부분이 그걸 입증한다. 

5. 상철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가장 많은 득표율을 자랑한 상철.

내가 보기에도 나쁜 인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훌륭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호감 스택 작을 하는 느낌이다.

다만 다른 남출이나 여출이 자기 소개를 하러 나왔을 때

그 소개하러 나온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주목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보기에 과한, 신경이 거슬릴 정도의 리액션을 보여주며 그 주목을 흐트러지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게 아쉬운 부분이

그전까지 '리액션 좋고 성격 밝은 느낌의 사람' 정도로 생각됐다면 저 장면 하나로

'훈련된 리액션, 때와 장소를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 으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도 딱히 점수를 많이 깍은 부분은 없는거 같긴 함

6. 영식

큰 키 나쁘지 않은 프레임 좋은 피부 등 치트키같은 외적스펙을 보유하였으나,

남성성이 약간 부족한 느낌과 결정적으로 사시와 같은 인상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던 출연자.

이후 첫인상 선택 때는 모든 여출들을 다 부르면서 '이 뭔 개 좆같은 컨셉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그러나 뇌절도 계속되면 예술이라 했던가? 이후 고기와 반찬 등을 직접 집에서 가져온 모습과

자기소개 때 여출 모두에게 가방 + 손풍기 그리고 순자에게 밴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새낀 컨셉이 아니고 진짜 좀 준비성 강하고 세심한 놈이구나라는 생각이듬

개인적으로 좆같은 올림 머리말고 그냥 앞머리 내리고 셔츠보단 좀 캐쥬얼하게 옷 입는게 나아보임.

본인의 사시를 가리기 위해 좆경 같은걸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