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특집들을 통해 보면서 이혼한 사람들은 다른 솔로 기수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인데,. 그게 단순히 이혼한 사람들은 인성이 망가진다 같은 편협한 결론일 수는 없다.

다만 한가지 이혼이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그 영향을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인성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해서 자신의 인성이 상처입고 거칠어지고
또 어떤 경우는 완전히 다른 인성이 될 정도로 녹아버리는 약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많은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내공이 얼마나 되는지 큰 일을 닥쳐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이혼의 직간접적 영향력이 자신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체크하거나 예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걸 흡수하고 더 강한 인성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은 물론 있겠지만 드물고
대부분은 겉으로는 상처를 감당하는듯 보이더라도, 혹은 그걸 감당해 내느라 반대 급부로 내면은 뭉개지고 거친 인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그래서 돌싱특집의 면면들을 보면
사람들이 매우 거친 인성을 보인다는 점이 공통적인 것 같다.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태도 등등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변하지 읺았을까.
스스로는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는건 큰 착각일지도.

이혼이란 참 영향력이 어마어마 하긴 한가보다.

쓸데없이 긴글을 왜 적고 있는지
갤정화를 위해서 뻘끌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