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관련해서  답답한 일도 있고 해서 여기에 쏟아놓는다
쓸 데가 없네

내가 평생 살면서 늘 비슷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다가
어떤 취미생활을 하면서 되게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이 닿았단 말이야?

그중에는 그동안의 성취가 나와 아주 달라서
그 취미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접점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람은 다 좋아 착해

내 성취 정도가 높다는 게 아니고 상대적인 걸 말하는 거야
누군가에게는 나도 그렇겠지

근데 가끔 저 사람은 되게 멀쩡해보이고 노는 타입도 아닌데 학창시절 왜 공부를 잘 못했을까? 궁금한 적이 있었어

근데 삼사년보니까 알겠더라
그 사람들은 나나 내 주변 사람들과 노력에 대한 기준이 다르더라고내 기준에는 한 게 아무 것도 없는데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 많이 알아봤다,  이런 소리를 막 하더라고
삶의 모든 면에서 말이야

오히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하루 5시간을 꾸준히 뭔가를 해도 노력이 적었다고 하는 반면
그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두 시간을 설렁설렁하고도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안됐대
취미 생활 관련도, 게임도, 취업, 사람간의 관계도 그냥 모든 것 다

너무 신기하네
이런 건 고칠 수도 없는 거잖아

참 답답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냥 어디라도  적고 싶었다




잘 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