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까지는 그래도 아직 괜찮음.

몸도 젊고 주위 친구들만 사라질뿐, 가족들도 있고,

친구들의 빈자리가 공허하긴하지만 그래도 버틸만함.

근데 진짜 문제는 이제 40대 넘어서임.

남자는 40넘으면 그냥 여자가 됨. 그래서 더이상 남자로 봐주는 여자조차 없고, 부모님도 한분 돌아가시고 그러면 진짜 인생 존나 고독해짐.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인생에 기쁜 일이라고는 없고 슬프고 고독한일 밖에 안남게됨.

심지어 몸도 삐꺽거리기 시작하고 얼굴도 줄줄 흘러내리고, 이미 동양남 특유의 답답한 골격과 흐리멍텅한 이목구비가지고 그나마 젊은 앳됨으로 버텨왔는데

이제는 그냥 얼굴도 체형도 추잡하게 상폐되면서 늙어가는거임. 이대로 죽을 때까지 혼자로 사는게 어떤 인생일지 본인도 슬슬 부정 못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함.

그제서야 뒤늦게 짝 찾아보려고해도, 30대만 되도 시장에서 남성으로써 가치 대폭락인데

40대는 완전히 상장폐지라는 인터넷 우스갯소리가 외면해왔던 진실이자 현실임을 깨닫게됨 + 노화로인해 퉁퉁 불어튼 전립선은 보너스.

여기서 나솔 출연자들 비웃지만, 좋은 직업가지고 수익 괜찮은 사람들도 그 정도 살아가는데,

돈 모은 것도 없고 회사도 언제 잘릴지 모르고, 잘리면 그냥 관리실에서 경비아저씨로 비참한 인생 살아야하는 본인 미래가 보이면서

미래는 진짜 암흑처럼 깜깜하고 우울하고 불안한 것 밖에 그려지지 않음.

다른 비슷했던 친구들은 와이프하고 서로 같이 어떻게든 의지하면서 버텨보고, 자식들보면서 미래를 보면서 버티는데

본인은 인생에 어떤것도 목적도 없고 목표도 없고 빛도 없고 오로지 어두움 뿐임. 남은건 고독사뿐.

결국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길을 따라 그대로 어두움에 잠식되거나

그 다가오는 어두움을 피해서, 인생의 마침표를 찍거나 이 둘중에 하나 말고는 선택안이 없게됨. 그래서 별볼일없이 독방에서 시체로 발견되는듯.

고독사의 90%는 남자들인만큼 앞으로 이런 남자 대량 고독사 현상을 대비해 미리 도태남들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서로 챙겨주고

상호작용과 우정을 견고히 해놔야할것같음. "늙은" 한녀들한테는 관심끊고 하루빨리 그걸 대비하는게 지들한테 최고의 해결책임.

늙은 한녀들한테 아무리 겁줘봤자 한녀들 타격없고 여자들이라 혼자서도 알아서 잘 살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