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 말고 2000년생

뭐 내가 5살정도 차이나는 연상이랑 사귀었으면 바로 결혼해도 됐겠지만 남친도 동갑임 둘 다 첫번째 애인이랑 장기연애하고 헤어지고 만나게 돼서 곧 2년됨
남자친구는 잘생기기도 했고 키도 크고 다정하고 마음도 따뜻한 사람임 둘다 집돌이 집순이에 친구도 잘 안만나고.. 원래 그런 성향이라 잘 맞음 양가 부모님이 이뻐해 주셔서 벌써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하고 그럼 남자친구는 나 없이 우리아빠랑 운동도 다니고 해
어쨌든 나는 벌써 직장이 있거든 그래도 나름..ㅋㅋ좋은 대학교 나와서 그런지 일을 빨리 시작했음 근데 아직 남자친구는 당연히 대학생이야
내가 대출 끼긴 했지만 자가도 있고(이건 애기때부터 저축해 놓은 돈을 좀 넣어놨음) 조금 부족하게라도 일찍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모은 돈이 하나도 없는데 결혼하는 게 싫대
니네가 보기엔 내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고 과감해 보이나? 조금 더 느긋하게 생각해도 될 것 같음? 그냥 매일 붙어있고 싶고 신혼생활을 길게 즐기고 애기 갖고 싶어서 빨리 결혼이 하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