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들마다 나솔에 나가는 의미가 다를거라 생각함

유명세를 바랄 수도 있고, 진짜 짝을 찾으려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현실을 잠깐 잊기 위해 나간걸 수도 있고

순자의 마음이 어떤지 들어가보지도 얘기해보지도 않았으니 잘 모르겟지만

사전 인터뷰에서 순자가 했던 말이 있음

이렇게 작가랑 피디랑 얘기하는 것도 벅차다고

애 둘 키우면서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잠깐의 일탈을 생각했다고 볼 수 잇을 거 같음

그러니까 진짜 애둘이랑 자기 책임져줄 사람 구하려고 햇다면

더 직업이 좋은 의사나 광수 등등 한테 들이댔겠지

물논 나오지 않아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상형"이라는 영호에게 집중하고 있단 말이지

"이상형"이라는 말이 순자에게 있어서 키워드인 것 같음

이미 한번 다녀왔고, 애둘 키우면서 사회생활 한 사람이라면 이상형이라는 말이 얼마나 신기루인지 알거야

근데 여기 와서 이상형이라고 들이댄다?

그냥 4.5일 와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감정 느끼고 돌아가자라는 마인트가 컸을거라고 추측이 됨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잇엇는지 아니면 남출들 면면을 보고 전문직 3명에 이미 처음부터 어긋난 몇명, 논외(영식)를 빼고 하면 그나마 영호?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영호가 애는 무리다라고 벽을 치는 상황에서

순자는 그냥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밖의 현실은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좀 달콩달콩하게 데이트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던거 아닌가 추측해봄

근데 좀 머리 나빠보이는 영호가 계속해서 현실적인 것들을 얘기하니 답답하면서도 나솔이 끝나고 직면해야할 현실(그 것을 잊고자 나왔는데)을 더러운 방식으로 상기시켜주니 서러웠을 듯 

순자의 애는 생각하지 말자고 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어쨌든 맞닥드려야하는 상황인데 그걸 치운다고 치울 수 있는게 아닌데, 

그 상황에서 순자의 워딩은 

"여기서라도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해보고 싶어"였지만 

영호와 주파수가 안맞았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