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로게로]야채를 두려워하는 아가 유우키를 위한 그린그린라자냐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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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겜 좀 어렵다고 하니까 루게릭병은 ㅡㅡ 진짜 개너무하네 작성자 : SunRai

[게로게로]야채를 두려워하는 아가 유우키를 위한 그린그린라자냐 1부앱에서 작성

별높은잿바람귀한보라가지배

2024.12.31 23:51:57

조회 253 추천 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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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요리에도 어울리면서 @이돌과 함께 즐길수있는 요리가 뭐가있을까 하다가 라자냐를 만들고싶은데 아 라자냐를 야채를못먹어서 억지로 드링크로 갈아마시는 유우키의 야채극복용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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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를 안올려놨지만 대충 오늘의 재료

참고로 칼질 뒤지게못하니 양해좀

제일오래걸리는 라구를 먼저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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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접 스톡을 끓이는건 정신나간짓이므로 치킨스톡을 활용해 라구에 쓸 스톡을 끓여놓자

나는 크노르액상치킨스톡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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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가장 기초재료인 미르푸아, 양파와 당근 셀러리를 스몰다이스로 잘라줘야되는데 진짜 더럽게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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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실습때 배운대로 해보려고했으나 그냥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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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내 애완주방도구1호 르크루제 주물냄비를꺼내서 먼저 식용유를 가장 센불에 예열시키고 고기를 조금씩 넣는다

귀찮아서 걍 마지막에 다넣고 사진 하나만찍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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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로 유지를하고 일단 고기를 눌러놓고 잠시 냅뒀다가 뒤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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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용 고기는 수분날리겠다고 너무 오래 볶으면 라구자체가 맛이 조금 그래질수있으니 적당히 익었으면 따로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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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냄비에 그대로 야채들을 다넣고 가장센불을 계속 유지해주면서 볶아준다 어차피 얘내 수분많아서 진짜 유기해놓는거아닌이상 절대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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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숨이죽고 살짝 갈색빛이 올라올때 볶아놨던 고기에 살짝 섞어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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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이트와인을 냄비에 적당량붓고 고기와 육즙이 눌러붙은것들을 디글레이징해준다

요리용와인은 무조건 가장싼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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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어있던것들이 모두 닦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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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야채더미를 싹다 투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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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퓨레(또는 만들어놓은 토마토소스)와 만들어둔 스톡, 허브들(나는 타임과 로즈마리)을 다 넣고 약불로 3시간정도 끓여주면 라구는 끝

원래 월계수잎이 중요한데 집에있던걸 다쓴걸 깜박해서 걍 패스했다

아쉽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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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얘는 너무졸아들지않는지만 체크하면서 유기해놔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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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주재료는 제철인 시금치!

이탈리아에서는 라자냐를 파스타머신으로 직접 만들때 시금치퓨레로 색을 입히는 경우가 꽤나 있다 그렇기에 유우키에게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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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순수퓨레를 만들것이기때문에 잎만 사용할것이다

잎을 따서 깨끗하게 씻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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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에 약 2분 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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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치고난후 찬물에담가 식힌뒤 물기를 살짝만 짜서 믹서기에 투하

갈면서 수분을 체크해주면서 물을 조금씩 맞춰가며 갈아야한다 너무많은 수분은 빼낼수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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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일리언하나를 갈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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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상 데프픗

유우키에게 이건 절대 보여줘선 안될거같다

유럽시금치는 퓨레도 색 이렇게까지는 안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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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부터 만드는 라자냐가아닌 시판을 사용하는것이기때문에 1 2분만 면을 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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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시켜준다

자 이제 라자냐 준비까지 다됐으니 마지막 베샤멜을 만들자

먼저 루 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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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냄비에 대충 버터를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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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았으면 같은양의 밀가루를 넣어야하는데 애초에 개량을안하고 감대로만하고있어서 밀가루도 대충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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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루가 잘못된거같긴하지만 대충 됐으니까 이대로 2분정도 타지않게 볶아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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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존나젓는다 걍 존나젓는다 우유를 자기가 원하는 농도만큼 넣었으면 소금 후추간을하고 젓는다 존나젓는다

그리고 루가 다 풀리고 전부 섞였다면 불을끄고 마무리로 넛맥을 적당량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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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으면 끝

이제 라구가 완성될때까지 오븐을 예열시켜놓고 라자냐탑을 쌓을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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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간을 보니 라구가 충분히 완성됐을 시간, 먹어보니 그냥 이거만 퍼먹어도 다른 게 필요 없을 수준이다. 3시간을 갈아넣을 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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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우키를위한 라자냐에 추가로들어갈 특별쏘오스

바질페스토다 이거면 유우키가 갈아먹는 셰이크랑 다를게없지만 훨씬 맛있을테니 유우키도 좋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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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고기와 야채를 볶아놓고 빼놨던 트레이는 애초에 오븐 트레이이므로 여기에 라자냐를 쌓을 것이다. 원래 트레이에 라자냐가 붙지 않도록 버터를 발라야 하지만 고기 기름과 식용유가 남아있기에 굳이 귀찮게 하지 않아도 된다 히히 지저분한 게 아니라 효율적인 거라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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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으로 맨 밑바닥에 베샤멜을 얇게 펴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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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별로 착색이 된 것 같지는 않아 시금치 퓨레를 묻힌 채로 그대로 오븐에 넣을 것이다. 애초에 제철 시금치라 오히려 맛있음

아무튼 베샤멜바닥위로 라자냐를 깔고 바닥에 빈틈이생기지않게 꾹 눌러서 붙여준다

이제 정상적인 서순이라면 라자냐 위에 베샤멜 라구 치즈 의 반복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유우키를 위한 바질페스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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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질페스토를 먼저 깔아줘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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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공장제라 그런지 너무 기름이라 베샤멜을 위에 펴바르기가 빡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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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거지로 펴바르고 위에 라구를 올려줬는데 아무래도 확실히 라자냐에는 미리 만들어둔 라구를 식혀서 올려야될거같다 갓만든 라구라 너무 뜨거워서 잘 흩어지고 다른소스들을 데워버림

어 사진제한 50장찍힘 2부에서 봅시다

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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