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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 리더도 하고 싶었고.. 센터도 하고 싶었고.. 메인보컬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게 하나도 안돼서 슬펐어요.

마이: 난 잘 할 수 있어. 나는 훅 지나가는 12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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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은 그 둘의 간극이 굉장히 컸다는 걸 보여준다.

후코는 리더, 센터, 메보 모두를 노릴 수 있을 만큼 그 자리들에 항상 가까웠던 올라운더였고, 마이는 자신이 그냥 사라져 버릴 존재가 아니라는 말을 자신과 주변인에게 하며 스스로를 다잡았어야 했던 사람이지...

이 차이를 "아이코닉한 마스크"라는 것이 뒤엎어 버린 거다ㅋㅋ 시대의 정서가 공정성이라는데, 프로듀서 이 XX들아 느덜이 도대체 뭔 짓을 해버렸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근데 느덜이 오해할까싶어 하는 말인데,

난 마이를 싫어하지 않아. 경선 기간 내내 마이를 뽑았었고, 결선에서도 마이와 유주에게 표를 나눠줬어.

후코는 당연히 될 줄 알아서 표를 주지 않은 거 ㅋㅋ:; 내가 후코충/맘이라고 말하는 놈이 있는데, 후코는 원체 뛰어난 참가자였던지라 되레 관심이 덜했었다. 난 항상 언더독에게 관심을 둔다. 1등이 모든 걸 해처먹어도 된다는 게 상식인 승자독식의 나라 한국에서 잘난 인간을 빠는 일은 너무나 식상하기도 하고 불의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서다. 그리고 사실 잘난 인간을 빠는 일은 너무나 쉬운 일 아니니? 개나소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지. 난 너무나 쉬운 일에서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난 옳지 않은 일이 벌어져서 분개한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