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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난지도 매립지 인근 주민 상당수가 호흡기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 위원장 김재옥)는 지난달 12일부터 14일동안 난지도 매립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건강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1㎞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43%가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3㎞이내 거주자의 경우 25%가, 4㎞이상 외곽지역은 12%가 각각 호흡기 질환 경험이 있다고 답해 1㎞ 이내 거주자의 질환율이 타지역보다 두세배 높은 것으로 조사돼 매립가스와 침출수가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쓰시협은 분석했다.
또 매립지에서 2㎞ 이상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9%가 암에 걸렸다고 답한 반면 1㎞ 이내에서는 응답자의 20.2%가 본인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다고 답변하는 등 매립지에서 가까울수록 높은 발병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쓰시협은 설명했다.
쓰시협은 “매립지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거주기간이 길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았다”면서 “먼지와 매립가스,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줬을 가능성에 대한 건강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U><U>jins@fnnews.com</U></U>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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