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봉알씨 동천동에서 잘 살길 바라고..
그쪽도 중장기적으로 계속 좋아질 것 같네.

내가 한가지 재밌게 생각하는 현상은
분당 변화의 핵인 정자동에서 32를 고르자면 상록우성32는 팔억대이고,
정든한진, 한솔LG, 한솔청구쪽은 6~7억 선인데
(즉, 잘만 타이밍 잡으면 급매 6억대로 잡을 수 있다는 거지. "잘만" 이라고 했어.)

왜 정자동 초이스를 포기하고 다른 곳 5억 중반에 가격메리트를 느껴 정자동을 포기할까 하는
점이야. 정자동에 대한 정보가 좀 부족해서 그럴까?

정자역과의 거리를 먼곳부터 보자면
정든동아, 정든 우성, 한솔청구, 한솔LG, 정든한진, 한솔두산, 한솔6단지, 느티=상록인데
각각이 다 특색과 장점이 있지. 
즉, 정든동아는 이마트가 제일 가깝고, 우성, 청구 등도 산이랑 가깝고, 조경이 잘 돼있고, 한솔은 큰 공원 끼고 있고, 가운데라 버스교통도 우수하고, 상록 느티는 정자역과 제일 가깝지.
근데 중요한 건 도보환경이야.
찻길을 따라 15분을 걷는 것과 산책로를 따라 15분을 걷는 것은 천지차이지.
근데 분당이 좋은 게 모든 곳이 큰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거든. 서울에선 절대 경험할 수 없지.
즉, 지하철에서 멀든 가깝든 다 산책로로 운동하는 정도야. 
물론 가까운 게 더 좋으니 비싼 거지만 15분 걷는다고 그게 큰 손해일까.

그리고 세상이 변하는게, 분당에 판교연결 트램이나 지하철이 하나 더 뚫린다면 그건 
효자촌-샛별마을-한솔중앙-정든마을-구미동 쪽일 가능성이 높을걸..

암튼 내가 5.5억에서 좀 더 보태 분당이냐 죽전이냐 수지냐를 따진다면
정자동 한솔청구나 정든마을쪽이 베스트 초이스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동네 느낌부터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