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여기 오늘 처음 온 학생이에요.
안양 살다가 국민학교 2학년때 수지로 이사왔는데..
지금 우리 가족이 수지에서 산지 12년됐구나...

우리 아버지는 중개업자이신데 어렸을때부터 수지에 부동산 참 많았지..
단지상가마다 2~4개씩 됐던거같아..지금은 모르겠네
우리 아버지는 어렸을때부터 수지 <-> 분당 을 오가시며 일을 하셨었지.

뭐 대충 수지 검색해보니깐..사람들 용글링?? 난개발?? 뭐 분당에 기생하고..
별말들이 많은데..솔직히 수지살면서 우리 친구들끼리 얘기할때도

"야 시발 어떻게 된게 수지엔 어떻게된게 학원과 유흥가가 이렇게 어우러져있냐.."
할정도지..1지구 나가면 술집, 단란주점, 학원, 노래방, 오락실 이렇게 막 다 같이 있어..
2지구 생기면서 음식점 오지게 생기데..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쯤에 광교산끝자락 부분을 무지막지 파기시작하더니 2지구가 생겨버렸어
그리고 소,돼지 똥 냄새나던 신봉리 입구쪽에 이마트 들어서면서 상현동, 성복동 이렇게 막 생기대..나는 2년 반 쯤전에 동생하고 유학을 와서..1년전에 한국갔을때는 정말

어떻게 된게 전화국 부분부터 1년사이에도 몰라보게 바뀌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초중고 학교 막 생겨져있고..나 때는 수지, 문정 두개 밖에 없다가 2지구 생기면서 정평중 생기고 그게 다 였는데...

아 그리고 수지 살면서 아파트 더 생기면서 전학온애들은 대부분 다 서울애들이었어..
그리고 중산층 얘기말인데..솔직히 다는 아니지만 친구놈들 자세히보면
아버지들중에 대기업 다니시는 애들이나 잘사는애들 많더라 학교애들같은애들..

음..근데 우리는 친구들하고 가끔 서울갔다가 수지 돌아오면서 항상
"역시 수지는 완전 촌이네~" 이렇게 농담삼아서 얘기하고 하는데 수지 막상 살다보면
정말 그렇게 나쁘지도 않어. 분당가까워서 쇼핑이나 영화보러갈때 놀러가고

아 물론 문화공간같은건 좀 많이 딸리는거같에..그건 용인시 자체가 좀 똘끼가있는 듯
우리 어렸을때부터도 중학생때부터 분당하고 비교하면서 수지는 문화공간이 딸린다고 많이 생각했었어 분당하고 비교했을때..지금 분당은 완전 부촌이지. 아닌가?

수지는 ? 모르겠네 우리 부모님들은 내가 집값같은거 물어보고 그러면 신경끄고 공부나 하라고 하시라고해서..우리 아부지는 업자이신대도 그런거 안말해주시드라..
처음 수지로 이사왔을때 아파트 많이 생기고 그래서 일 잘되셨던거 같은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
가끔 네이버뉴스보면 항상 부동산 때려잡는 분위기라..

그냥 부동산갤 왔다가 수지 검색해보고 이런저런 넋두리..
여름에 수지가면 얼마나 더 변해있을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