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직원들 보면

본가가 지방이라서 혼자서 서울서 자취하는 직원들 많거든?

얘네들 돈 못모아

정말 결혼하기전에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줄때 안쓰고 안입고 아껴서 돈 모아야하는데

얘네들은 그런게 안되니까 확실히 남들보다 뒤쳐지더라고

우리회사 신입사원 초봉이 4000 정도 되는데 (연봉은 이거보다 약간 모잘라 하지만 성과급 거의 매년 나오니까 실질적으로는 4500 넘어간다고 보면 돼)

이러면 보통 세후 실수령액 월 300 좀 넘거든? (성과급 및 상여금(연봉제라 상여금이 없지만 명절 낀 달에는 봉급이 많이 나오거든)제하고 평달에 받는 액수)

나같은 경우는 용돈으로 한달에 35만원 정도 잡고 나머지 몽땅 저축하는데
(5년안에 내힘으로 2억 만들기가 목표야)

지방에서 올라오는 애들은 생활비만 최소 50만원정도 드니까.. 뭐 말 다했지

월세로 사는 경우엔 뭐 거의  고정으로 100만원 나가고

그렇게 쓰면서 살아도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서울사람보다 훨씬 못먹고 궁핍하게 살거든 생각해봐 밥을 한끼 먹어도 엄마가 해주는 밥이 최고지 안그래? 빨래다 청소다 이런것도 걱정없고

우리회사는 연봉 많이 주는 직장에 속하고 타 기업은 내가 알기로 초봉 3000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 초봉 3000이면 월수령액 220~30 남짓할텐데 얘들 월 100만원씩 고정지출되면 뭐 돈 못모은다고 봐야지

그냥 심심해서 지껄여봤는데 역시 사람은 서울에 살아야한다니까?

이게 또 존나 웃긴게 서울 사는 사람이 지방직장 취직하면 지방수당이다, 사택(기숙사)제공이다 여러 혜택이 있는데 지방 사는 사람이 서울로 취직하면 이런게 좆도 없어 .. 끽해야 주택자금 저리대출인데 뭐 이거 큰 의미도 없는거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