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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했던 해저터널관련 세미나 내용 먼저 올리고요...(오른쪽 다운로드 파일 누르시고 아크로뱃리더로 읽으시면 됩니다.)

일단 부산-후쿠오카간 해저터널은 현재 기술력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암질에 따라 TBM내지는 Shield공법으로 바다밑을 뚫고 한 2km정도마다 환기구 뚫고, 수심이 얕은 쪽은 구조물 지상에서 만들어 바다에 빠뜨리고, 대마도랑 이키섬은 육로로 가고, 안의 내용처럼 거가대교도 있으니까 거제도에서 출발해도 상관없고요. 수심도 아주 깊은 편도 아니고요.

위의 링크된 세미나는 부산에서 한 거라서 비교적 호의적인 편인데요. 

국가의 이익으로 볼 땐 열차를 이용한 단순한 승객수송보다는 물류운송이 중요한 바, 명박옹은 물류비용때문에 운하까지 만들자는 상황에서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손익분기점을 따져보면 과연 막대한 건설비를 들여 할 가치가 있을까요? 단순히 편하게 여행하는 목적으로요? 

물류량은 그렇다 쳐도 첨단제품 등 평소엔 비행기 운송도 하는 상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일본과 우리 중 어디가 더 이익일까요? 일본제품이 철도를 이용해서 부산을 거쳐서 인천항에도 가고, 나중엔 북한을 거쳐서 시베리아철도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드나요?

더 간단하게 생각해 볼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물건이 일본으로 가면 더 나아갈 길이 없죠? 그런데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오면 여러가지 루트가 있겠죠? 섬에서 대륙으로 오는 거니까요. 섬으로 가서 막다른 골목에서 끝나는 입장과 섬에서 대륙으로 오는 입장과 어디가 더 유리한가요?

그리고 위의 세미나 자료에서 나온바와 같이 부산항은 후쿠오카항과 중국의 상하이항에 끼여서 이도저도 아닌 쪽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고요. 기존 해상물류의 량 때문에 완전히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손님을 뺐기긴 뺐기겠지요. 해저터널이 준공될 때까지 지금처럼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강한 특징에 비해 중간적인 특징을 가지면요.

물론 건설을 통한 내수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저는 반대합니다.. 우리가 일본에 비해 확실히 불리한 걸 할 이유는 없잖아요?

위그선이야 나중에 달라지겠지만 20명 수송으로 뭐 대단할까 근본적인 문제인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