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멀쩡한 상태에서 티몬 하나 자빠진다? 그건 문제도 아니다.

부갤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지금 한국은 가계나 기업이나 과도한 부채를 떠 안고 있다.

티몬하나 자빠지면 그 회사 하나 망하는 게 아니라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망하고 그 판매자가 망하면서 연관된 사업자에게 피해를 준다.

지금도 대출 때문에 소비가 위축된 상황인데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면서 소매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 연쇄는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조금씩 흔든다.

지금 잘 버티고 있는 게 아니라 카드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버팀목이 사라지는 거다.

중요한 건 다른 곳들이 다 멀쩡한데 티몬만 그런게 아니라는 거다.

티몬이 망하면서 한 때 개발자 품귀로 몸 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던 개발자 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본인들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임금을 정상으로 여기도 개발자들도 이제는 뽑아줄 곳이 없다.

여기저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는 거다.

거품하면 빠질 수 없는 부동산은 어떻게 되겠냐? 너무나 뻔한 결과를 향해 이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