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리나라 친일파의 역사를 말씀드릴께요.

일본의 침략이 가시화할때 나라를 지켜야할 조선왕실과 그 고위 관료였던 이완용으로 상징되는 세력은 비겁했습니다. 정면으로 전쟁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전쟁을 피해 미리 항복한겁니다. (feat. 전쟁하자는거냐? 젤렌스키 나쁜놈)

도저히 이길수 없다는 자신감 부족이 배경이기도 했겠죠. 여하튼 그들은 항복하고 조선 왕실은 비겁한 연명을 했고 고위 관료들은 일제시대 귀족이 되서 잘 살았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랬던건 아닙니다. 망국의 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로서 혹은 항일의병운동으로 갔던 사람들도 있었죠

그러나 대부분은 항복했고 그 이전 보수파의 일부와 개화파의 일부가 해외로 망명하여 싸웠습니다. 그 대표가 이승만 대통령이에요.. 이승만 대통령은 특히 중요한데 그 이전 개화파들의 압도적 다수가 친일파로 변절한데 반해 이승만은 개화파였음에도 투쟁을 선택햇습니다. 비슷한 케이스가 안중근의사죠. 보수파는 이보다는 훨씬더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초기 독립운동의 분열의 씨앗이었죠. 개화파 출신과 보수파 출신이 모여 임시정부를 만들었으니 단합이 잘될리가요. 수십년이상 서로 싸워온 관계였으니까요

여하튼 독립운동가들의 분열상과 별도로 국내의 친일파들은 일제의 보상을 받아 귀족으로 지주로서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특히 평야가 많았던 호남의 경우 강력한 친일 세력이 있었어요. 경상도쪽은 평야가 없고 산업화가 진행되지 않아 (일제 수탈론?) 농업이 주력인 전근대 사회에서 먹을게 없어서 항시 사회불만이 강했던 지역이고요... 대구가 조선의 모스코바라고 불린건 사회적 배경이 있습니다(흣날 대구와 경상도는 박정희대통령의 등장후 산업화의 메카로서 산업화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을 탄생시킵니다. 산업화에는 거대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건 아니죠.)

해방이 된후 친일파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자신을 지켜주던 일제가 패망했으니까요.. 그들은 한국민주당이라는 당을 만들어 집결했지요. 일제시대 친일파/기득권들의 정당이엇습니다. 호남의 지주들이 중심이었지요.. 농업이 중심인 사회에서 돈과 권력을 가졌던 세력입니다.

이들은 해방 직후 살아남기위해 '임정봉대론'이라는 걸 내세웠죠. 민중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임시정부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자신들이 이승만 김구선생의 지지세력인양 위장을 했지요.

이승만-김구의 임시정부세력이 돌아오자 이들에 대한 처분을 둘러싸고 둘로 나뉘었습니다. 이승만은 일제시대의 폭압상을 감안하여 그들도 완전한 본의는 아니었으니 목숨을 살려줘야한다는 입장이었고요. 새로운 민족국가를 세우는 데 전 민족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전민족 대단결론이지요.

김구선생은 그중 300여명의 극렬 친일파만은 용서할수 없다는 입장이었지요. 친일청산론입니다.

그 300여명의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것이 김승학 선생의 '친일파 군상' 이었지요

친일파 군상에는 당연하게 대부분 민주당 인사들로 가득차 있었고.. 이승만이 친일청산에 주저하자 김구선생은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청산작업을 했습니다. 해방공간에서의 사적 테러 암살의 상당부분은 김구선생과 김구선생이 지도하던 백의사가 배경인경우가 많았던 이유입니다. 여운형 송진우 장덕수 등 일제시대 친일의혹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암살로 이어졌지요. 이승만 대통령은 이 행위에 대해 물론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또한 심지어는 백의사 내부에도 반발이 있었지요. 일본침략자와 싸우는 거면 인정하지만 그 압잡이를 테러로 처단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많은 논란 거리가 있었죠.

결국 김구선생은 백의사의 일원이엇던 안두희의 총탄에 서거하십니다. 이 배경에는 여러 설이 있지요. 백의사의 테러행위에 지친 개인적인 행동이라는 썰도 있고 김구선생이 목표로 하던 한국민주당 세력의 사주라는 설도 있지요. 여하튼 테러정치는 그렇게 마무리 됩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이승만대통령은 이 한민당을 권력에서 배제 합니다. 한민당은 이에 반발합니다. 이승만을 독재자라고 비난했지요. 그리고 민주화운동이라는 걸 시작합니다.

다현사의 박세길 그리고 동국대의 한상범 교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저렇게 주장했던 것인지 알면서도 왜곡한건지 알수 없지만 사실을 많이 왜곡하고 있어요. 국민들의 무지를 이용해서 일종의 사기를 치고 있다고 말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