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러시아 여자랑 만남.
둘 다 영어 못하고.
번역기 써서 데이트.
그래도 너무 재미 있었음.


하지만 결국 언어의 벽에 막히고.
알고보니 러시아 여자들이 한국남자들한테 거짓말을 많이 하더라.
국제결혼 한 남자들 보니까.
여자들이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돈을 뜯는데.
남자들은 그걸 철썩 같이 믿더라.

러시아 30년 사는 한국인한테 들었는데.
이 사람은 러시아에서 사업하고, 직원들 고용해서 월급 주는 사람임.
보통 시베리아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3만루블 받는다고 보면 됨.
그보다 못받는 여자도 있고.
투잡해서 4~5만루블 버는 여자도 있고.

모스크바는 여기서 1~2만루블 추가된다고 보면 됨.
러시아의 마사지된 통계를 믿으면 안 됨.

근데 러시아 결혼한 남자들 말 들어보면.
자기 아내 용돈이 얼마였고. 아내가 얼마를 쓰면서 살았고.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는데 그걸 철썩 같이 믿음.
그리고 아내한테 결혼도 하기 전에 한국어 공부하라고 그 돈을 줌.

이해가 안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고.
회사와 공부의 일정은 여자 스스로 조율해야 하고.
여자가 한국어 공부를 하는데 돈을 왜 주는지?

남자가 러시아어 공부하면 여자가 돈 줄까?
이해가 안감.

아무튼 이 여자도 나한테 거짓말 하는 게 보여서.
러시아 30년 사는 내 친구랑 그룹통화 해보자니까.
끝까지 거절하더라.

진짜 졸라 사랑했는데.
이별.



2.
성악가 러시아녀.
영어 좀 잘함.
모스크바 가서 ㅅㅅ도 함.
그래도 깊은 언어가 안통함.

러시아 여자가 우린 미래가 없다고.
그민 만나자더라.

이 여자는 착했음.




3.
독일 여자.
나 보러 한국 온다 그래서 오라고 함.
영어 정말 잘함.
돈도 다 자기가 냄.

그런데 언어의 벽이 너무 크더라.
결국 잘 안 됨.



그냥 혼자 살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