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이 흥하던 시기가 대한민국 리즈 시절이었다는걸 많이들 생각 못하더라고


지금이라도 가만히 생각해보렴 70년대 80년대 90년대초반 엄청난 발전을 했지


그때가 딱 부산 대구의 리즈 시절이었다 서울보단 당연히 작지만 그렇다고 서울 사는게 부럽지는 않은


그러다가 90년대중반부터 대구가 많이 힘들어했다 부산은 50만 수용할 지형에 390만이 살고 있었으니 부산 쇠퇴은 당연한 것임


대구는 다르다는거야 한반도내 지리적 입지도 그렇고 서울에 상응하는 또다른 작은 서울로 키워내기 딱 맞는 조건의 도시인거지


그렇다고 서울이 경계할 도시는 절대 아니거든 대구권 평야가 서울권 평야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에 대구가 아무리 흥해도 서울을 넘을순 없다


즉 국가 분열을 일으킬 만큼 거대도시권이 될수는 없다는 말


뭐 호남평야처럼 광대한 곳에 제2도시가 발전된다면 그들의 힘이 쎄지면 국가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을만큼 위험하겠지만


대구가 쇠락하기 시작한 90년대중반부터 몇년 안되어 IMF라는 비극이 대한민국에 발생했다


대한민국이 계속 흥하려면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평지를 갖춘 대구를 키워 서울 부럽지 않은 또다른 작은 서울이 되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지방이라고 쌩무시를 당하지도 않고 서울접근성 따지는 것처럼 대구와 가까운 많은 도시들도 대구접근성 따지면서 또다른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거지


한반도 남부엔 2개의 매력적인 대도시권이 필요하며 북부엔 1개가 필요해서 총 3개의 세계적으로도 매력적인 도시권이 필요함


대기업본사나 금융권본사 공기업본사가 대구에 세워지고 대구로 이사간다고 해도 직원들 반대가 없는 수준의 도시가 되었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은 또다른 거대도시권으로 댈러스 청두를 키워내며 경제강국을 이어나가고 있다 텍사스는 옛날엔 촌이었고 대기업본사도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맞먹는 수준으로 많아졌다 시카고는 훨씬 넘어버렸다


한반도남부는 서쪽보단 동쪽에 허브도시가 적당하며 그 위치가 바로 대구인 것이다 대구에선 부산 창원 울산 포항 구미 진주 안동 등 경상도거점도시들은 물론 대전 청주 전주 순천 더 나아가 광주까지도 서울보다 가까운 살고 싶은 상부도시로 가기에 적당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구를 키워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대구 또한 냥냥히 누가 해주시를 기다리지만 말고 스스로 지역색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경상도말? 대구는 경상도말의 원조인 신라의 중심도시였던적이 단 한번도 없다


대구는 경상도를 버리고 한반도 남부의 중심이자 서울의 보조자로서 서울억양을 대대적으로 익혀야한다 그래야 수도권 전라도 충청도인의 대구입성에 거부감이 없어질 것이다


대구는 한반도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입지라는걸 모두 깨닫길 바라며 대구인 스스로도 서울억양을 배워 준서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