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

부갤러(211.202) 2024.10.08 08:36:31
조회 29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도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07 - -
AD CME마이크로지수 해외선물 $0.8 수수료 할인 운영자 24/07/01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 #4인4색 #전략 #9분컷 운영자 24/07/02 - -
7504564 부동산투기 비판하는 민주당 텃밭 전북이 부동산투기최대비리지역이네 ㅇㅇ(223.62) 12:08 54 2
7504563 "1억 싸게 팝니다" 눈물의 할인…대구 아파트 무슨 일 MAKELELLE(58.227) 12:07 71 0
7504562 월급을 피자로 표현 야스이 센타치(121.175) 12:07 28 0
7504561 미세먼지 서울 vs 미세먼지 없는 서울 [2] 부갤러(210.113) 12:06 50 4
7504560 그냥 모든 증거가 mz세대는 민주당이라고 말해주네 [2] 부갤러(106.101) 12:06 45 2
7504559 갓본을 갓본이라 부르지 못하고.. 부갤러(106.101) 12:05 34 0
7504558 지방땅값 부동산값이 안싸다 의외로 먹을것도 없이 개비싸다 ㅇㅇ(223.62) 12:05 38 0
7504557 좃나 고민인디? 어? ㅇㅇ(175.223) 12:04 23 0
7504555 [속보]LG엔솔, 벤츠와 수조원대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ㅇㅇ(211.234) 12:03 79 4
7504553 LG엔솔 개폭등 ㅇㅇ(211.234) 12:02 46 1
7504552 보이스피싱하기 좋은게 AI 인공지능 영규와맹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30 0
7504551 영끄리들 울부짖는거 나만웃기노 부갤러(223.38) 12:02 54 7
7504550 다음주쯤 금리인하 들어가겠네 ㅋㅋㅋ ㅇㅇ(115.138) 12:01 45 0
7504549 솔까 연봉 1억미만 인 사람은 3억미만 주택이 맞지 [5] 부갤러(106.102) 12:01 50 0
7504548 20대 남성인데 사람들 궁금한게 있어요 [4] 부갤러(106.101) 12:01 64 0
7504547 지방도시들 살아남는 방법은 저렴한 땅값을 무기로 ㅇㅇ(1.224) 12:01 31 0
7504546 미국 이민가면 당하는 인종차별 [4] ooo(218.235) 12:01 84 6
7504544 조센징한테1원도쓰지마라 조센징 멸종ㄱㄱ - dc App - dc Ap 부갤러(175.118) 12:00 16 0
7504543 연세우유크림빵<<이거 왜먹는거임? ㅇㅇ(182.216) 12:00 36 1
7504542 진주 아파트값 왜 이럼? [1] 따스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9 69 2
7504541 지방 도시들은 살아남는 방법이 [1] ㅇㅇ(223.62) 11:58 35 0
7504540 매월 200만원씩 월복리 5%로 30년간 적금하면, 15억이네 요즘 [1] ㅇㅇ(182.211) 11:58 49 0
7504539 폭락이가 말하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부갤러(175.124) 11:57 61 5
7504538 영끌이들 곡소리좀 안나게하라! 부갤러(121.132) 11:57 32 1
7504537 얼굴보정한거 vs 보정안한거 차이마니나냐? [1] ㅇㅇ(222.108) 11:56 39 0
7504536 문재인 이 병신은 집값 잡는거 이렇게 쉬운데 [8] ㅇㅇ(115.138) 11:56 64 1
7504535 사진)마술쇼의 미녀들은 페이크를 눈치 못하게 하는 장치. [1] 빌라월세(112.214) 11:55 60 0
7504534 층간소음때문에 좆파트는안된다 부갤러(218.154) 11:54 33 2
7504533 더불어 공산당이 법을 만드는 나라 [2] ㅇㅇ(45.112) 11:54 33 0
7504532 18년동안 역대최대 법원경매 쏟아져 전국에서도 전북이 최고위험지역 ㅇㅇ(223.62) 11:54 92 1
7504531 진짜 여기 1년내내 상주하는 븅신들 몇명있는데 ㅇㅇ... [13] 건전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3 101 2
7504530 " 남자들 공부 안해요 ? " ㅁㅊ;;; ㄷㄷㄷㄷㄷ;; 부갤러(118.235) 11:53 67 0
7504528 전라도 여행갔는데 인구소멸 [3] ㅇㅇ(223.62) 11:53 71 2
7504527 아파트 팔아야 하나요 [3] ㅇㅇ(223.39) 11:53 90 1
7504526 한국인들이 머리 좋아서 애 안낳은 거임 [2] 부갤러(121.143) 11:53 55 2
7504525 부동산이고 나발이고 그냥 긴 여행이나 떠나고 싶다 부갤러(211.195) 11:52 27 0
7504524 재경매라고 들어봄? 부갤러(175.124) 11:50 52 0
7504521 경찰. 2차 장소는 절대 말못해 입갤.. ㅇㅇ(223.38) 11:48 95 6
7504520 서울 강남 한복판에 10년 넘게 폐건물로 방치된던 옛 삼성2파출소 건물이 [1] 부갤러(59.8) 11:47 51 0
7504518 삼성전자 6만원에서 방어가 되겠는데? ㅇㅇ(210.223) 11:46 50 0
7504516 40대 무주택 폭락이 10년 후....jpg [5] 건전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4 146 0
7504512 1km를 100km 넘는 속도로 달린 친구 [1] ㅇㅇ(106.101) 11:39 69 2
7504511 감청법 반대 국민청원 동의 부탁드려요 [2] ㅇㅇ(124.5) 11:39 39 1
7504509 문다해 남자들은 보디가드 호위무사........... [2] 빌라월세(112.214) 11:39 80 0
7504506 과천의 진실 [6] ㅇㅇ(211.234) 11:38 159 2
7504504 송파에서는 오금이 진짜 어중간한곳임 [2] ㅇㅇ(39.7) 11:36 66 0
7504502 부동산은 실물 이기 때문에 한계를 가진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ㅇ(182.211) 11:35 49 5
7504501 강남이나 상급지들을 영끌이 하고 같은 선상에 두고 보면 안되지 ㅋㅋㅋ [1] ㅇㅇㅇ(116.37) 11:34 49 0
7504500 난 솔까 집값 더올랐으면 좋겠는데 부갤러(118.235) 11:33 39 0
7504499 2찍 저능아의 힘이 망친 나라 ㅇㅇ(1.229) 11:33 4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