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어제 한은이 환율은 1430선에서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말한 바로 다음날 새벽

파월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횟수의 금리 인하 예상을 내놓음으로서 가벼운(?) 충격을 선사 했습니다

S&P는 2~3주 상승분 반납하고 애프터마켓에선 양전해서 그럭저럭 수습하는 분위기입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릅니다

먼저 부동산을 보면

10만개가 넘는 항복 매물은 경매로 쓸려 나가고 있고, 나올 수 있는 모든 매물이 시장에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12월 현재 재작년 최대 하락기와 비슷한 추이로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금리를 보면

1월 빅스텝 인하 논의가 있었는데.. 이건 이제 꿈같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동결해도 달러 1500터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현재 계엄사태 이후 유동성을 채권에 무한정 공급하고 있습니다.

매일 10.5조씩 2주간 채권 매입하겠다는 기사 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계엄으로 인한 국가 신용도 하락를 단기 유동성 조달로 커버하는 거였는데, 미국이 금리를 생각보다 덜 내림으로서 당장 오늘부터 (2주가 지났습니다) 재원 부담과 함께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즉, 기준금리 동결해도 시중 금리는 오를 것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이 말은 대출 금리가 내년에 더 상승할 거라는 이야기고, 매우 전형적인 자산 시장 조정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 되었습니다.

이제 내년엔 '좋았던 코로나 시절' 소리가 나올 판이네요.

이만 줄입니다. 성투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