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후우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14:55:39
조회 58 추천 3 댓글 0

331838_438731_2239.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흔히들 홍콩의 일국양제와 자치는 
국가보안법 제정을 기점으로 무너졌다고 말한다.










l_2022040801000860100078541.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현 홍콩 행정장관 존 리, 초강경 친중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리인게,
일국양제는 오래전부터 무너져있었다는게
홍콩 시민사회의 의견이다. 단지 보안법은 막타만 쳤을 뿐이라는거다.











30716_40662_3956.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홍콩의 코즈웨이베이에는 퉁뤄완이란 이름의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20190616060128626zszz.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이 서점의 자랑거리는 중국 지도자들의 
부패 혐의와 모든 스캔을 파헤치는 잡지들이다.
이 잡지들은 중국 본토보다 자유로운 홍콩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번에는 '시진핑의 여인들' 이라는 출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20190616060127912rtka.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서점과 관련된 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것이다.

다른 이들은 중국 본토나 말레이시아에 방문했다 체포된 것이지만,
점장은 홍콩에서 실종됐다.

행정, 입법, 사법의 자치를 보장하는 일국양제는 순식간에 의미없는 헌신짝이 되었다.












http___com.ft.imagepublish.upp-prod-eu.s3.amazonaws.jpe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당연히 홍콩 시민사회는 거세게 반발했다.
시민이 실종됐는데 관료들은 도대체 뭘하냐며,
또 중국 눈치보기 바쁘냐며 행정장관에 분노를 토해냈다.














unnamed-2.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시민사회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결국 당시 홍콩 행정장관 렁춘잉은
"실종 사건에 매우 유감이고, 최선을 다해서 수사하고있다."는
담화를 발표해야했다.










20190616060128626zszz.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한편 16년 초순즈음 실종자들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홍콩이 아닌 중국의 공영방송에서였다.

이들은 수사에 협조하기위해 스스로 중국에 왔다고 말했지만, 상식적으로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설마설마하던 일이 정말로 벌어진것이다.










NISI20240920_0001657193_web.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까지는
용기를 낸 서점 점장의 인터뷰까지 기다려야했다.

당연히 이들은 자발적으로 중국에 가지 않았고, 납치를 당했다.
한명은 홍콩에서 납치를 당한것도 맞았다.












_115366793_tv064291508.jpg.webp.ren.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홍콩 시민사회는 공포에 빠졌다.
민주파와 본토파 정치인들은 "일국양제의 종말" 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NISI20190815_0015499806_web.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이 말을 가장 많이 하는 홍콩의 민주운동가 베니 타이,
현재 징역 10년 복역 중)
홍콩은 매일같이 더 어두워진다는 말이 있다.
이는 홍콩의 민주운동가들이 시위를 할때마다
"오늘은 홍콩의 민주주의에서 가장 어두운 날입니다."
라는 내용으로 매일 연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퉁뤄완 사건은 홍콩의 역사에서 
단언컨대 가장 어두운 사건이었다.











20190616060127912rtka.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실종되었던 이들은 대부분 홍콩으로 돌아왔지만,
스웨덴 국적의 서점 대주주는 간첩죄로 유죄를 선고받고
결국 (중국에서) 징역 10년을 복역하게 되었다.












NISI20240920_0001657193_web.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그리고 인터뷰를 한 서점 점장 린룽지 씨는
2019년 '범죄인 인도법' 위기가 심화되자
이젠 합법적으로 중국에 이송될지도 모르는 공포감에
도망치듯 대만으로 이주했다.













113807941.3.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이는 홍콩 시민사회에 큰 변동을 줬다.
반중공 감정이 더욱 심화됐고, 이는 2019년 시위의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말도 못하게 심해졌다.










K9S2Od0FXe6ujHQk4G9pT1mG9KYA0e7FdGFT0GLOpxQ3HHS12TGmisS2FSnHc1d3OurgQG4dBHSNQjQUJjIVNw.webp.ren.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그리고 이 사건은 지금까지 절대적 소수에 불과했던
독립파가 어느정도 세를 불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99210792.1.jpg 홍콩의 일국양제가 무너지다, 퉁뤄완 서점 사건
일국양제가 무너진건 국가보안법 제정 탓이 크지만
시민사회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일국양제가 붕괴되었다고 바라본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AD 해외선물옵션 거래는 다시, LS증권으로! 운영자 25/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 양매수하고 덜잃는 법 운영자 25/01/09 - -
7738771 캔들워머 켜놓고 자니까 확실히 푹잔기분이 들어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48 2
7738770 약사 << 드립이 아니라 진짜 편돌이였네 시발 ㅋㅋㅋㅋ [2] ㅇㅇ(211.36) 01.20 69 2
7738769 서부지법 폭도 중국인들이네 ㄷㄷㄷ [1] ㅇㅇ(183.96) 01.20 139 4
7738768 ㅈㄴ이상하게 고민거리들이 많아질수록 본질에 집중하기가 쉬워지는듯;; ㅇㅇ(123.213) 01.20 38 0
7738765 내란견 폭도들은 몽둥이가 답이다 [2] 부갤러(211.168) 01.20 57 1
7738762 한국은 진보정권때 잘나가는 이유가 뭐냐?? [1] ㅇㅇ(116.46) 01.20 90 4
7738760 근데 노도강금관구은중 > 과분판위일 정도로 똥갤러(110.8) 01.20 51 1
7738758 2025년 천공 한반도 전쟁 선포 ㄷㄷ [1] 부갤러(121.157) 01.20 124 0
7738755 윤서결 미결수 수용번호 "10번" [1] oo(121.167) 01.20 105 0
7738754 판사가 염려 되면 다 구속 [1] 부갤러(39.115) 01.20 101 6
7738753 쇼도 하는 사람이나 하는거지 ㅋㅋ 부갤러(211.234) 01.20 65 0
7738752 나도 한때 시계탑 최고위 선봉장에 서겠다는 야망과 꿈이 있었다 [2] 대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6 0
7738751 전세 궁금한 거 고수님들 답변좀.. [1] 부갤러(49.163) 01.20 57 0
7738745 정권연장 48.6 vs 교체 46.2%…이젠 이재명이 심판대 올랐다 [v ㅇㅇ(175.223) 01.20 71 1
7738744 진짜 미국덕분에 한국 이만큼 사는건데 이걸 모르냐 [3] 부갤러(118.235) 01.20 91 3
7738743 카메라들고 범죄 저지르니 다 잡혀가지 ㄷㄷㄷ 부갤러(59.27) 01.20 76 1
7738742 역사교육에서 절대로 안가르치는 부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59 1
7738741 찢"찢미국송환 및尹석방맞교환" 요청 ㅇㅇ(211.234) 01.20 86 1
7738738 비트코인 미친듯이 오르네 ㅋㅋㅋ 부갤러(211.234) 01.20 70 0
7738737 명태균 임기단축 조언에 윤대통령 "‘나는 왜 5년 못해’" 격노 부갤러(211.234) 01.20 61 0
7738736 이재명 경제참모 "한은 발권력 동원해 85조 양적완화 하자" [2] ㅇㅇ(61.79) 01.20 87 3
7738734 승진욕심 있는 ㅅㄲ들 말잘듣지? [2] 부갤러(222.239) 01.20 61 0
7738730 성과급 빨리 주라고했다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82 0
7738728 트럼프 초청받은 박주현, 조정진이 누군지 아냐? 노태악(121.172) 01.20 125 0
7738726 해외속보]미국대법원 판결은나왔는데.....ㄷㄷㄷㄷㄷㄷㄷ ㅇㅇ(175.223) 01.20 75 0
7738724 영웅 윤석열의 의로움은 후세가 높이 평가해줄 것이다 [2] 부갤러(210.223) 01.20 86 1
7738722 여러분은 무얼 선택하실건가요 선택장애 부갤러(121.174) 01.20 38 0
7738721 일본 주기 인상 유력 보고 정착하던 기록 보니 ㅋㅋㅋ [4] 야스이 센타치(59.31) 01.20 111 0
7738720 "이재명의 장점.....................단점?" [1] ㅇㅇ(121.133) 01.20 97 1
7738714 (연합뉴스) 2030 한남들 응원봉 못받아서 극우됐다 ㅇㅇ(1.239) 01.20 67 1
7738713 👹. CCTV 깨고 '영장판사' 노렸다‥'조직적 폭동' - 부갤러(1.229) 01.20 55 1
7738712 은평구 빌라촌 살다나옴 [1] 똥갤러(110.8) 01.20 123 1
7738711 윤석열 대통령, 내일(21일)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할 듯 부갤러(211.234) 01.20 69 0
7738710 (부정선거) 대구 사림들은 대구에 없으면 전부 좌파가 된다 ㅇㅇ(1.239) 01.20 57 1
7738709 진짜로 두창이나 빤스가 뭐라고 인생 종을 쳐버림? (14.5) 01.20 44 0
7738708 sbs단독...윤석열 생일파티 군장병동원 장기자랑 [4] ㅇㅇ(121.133) 01.20 126 6
7738707 과천 2, 4단지에 대한 단상 [6] ㅇㅇ(121.173) 01.20 312 7
7738705 근데 천공은 뭔데? [1] 부갤러(210.97) 01.20 75 0
7738704 그새끼는 둘중에하난데 확실한거는 멍청함 부갤러(222.239) 01.20 46 0
7738703 한국은 보수때문에 망햇음.. ㅇㅇ(116.46) 01.20 69 4
7738702 윤셕열 헌재에서 가짜뉴스로 변론함 [2] ㅇㅇ(211.226) 01.20 128 2
7738701 구치소 선배 장모가 면회가서 조언해주면 좋을텐데.. 부갤러(211.234) 01.20 41 0
7738699 [스카이데일리]천공 “尹대통령 탄핵 가당찮아…임기 다채운다” 부갤러(211.234) 01.20 100 1
7738698 과천같은 병신동네 들어가면 인생 ㅈ된다 [4] dd(61.253) 01.20 144 0
7738696 선관위나 맛집프로나 똑같은거아냐? 부갤러(210.97) 01.20 50 2
7738695 강남역 롯데칠성 부지 재개발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13 1
7738693 손흥민, 빅 찬스 미스에 평점 1점 "재수없는 XX" 욕까지 부갤러(124.58) 01.20 55 0
7738690 김종인 "尹성과 못내,2년반잃어버렸다…임기단축까진 안갈것 부갤러(211.234) 01.20 65 1
7738689 좆같아할수록 더좆같이했잖아 부갤러(222.239) 01.20 36 0
7738688 속보) 윤두창 공식 별명 생김 [2] 부갤러(39.7) 01.20 137 0
뉴스 천정명, 44세에 배우자 찾기위해 결혼정보회사 방문해.,.. 디시트렌드 01.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