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발자 몸값이 적은 이유를 다들 모르네;

다른 나라 대비해서 한국의 개발자 몸값이 적은 건 사실이기는 함. 

그런데 그 이유는 다들 모르는구만.

다른 나라는 개발자 숫자가 애초에 적음; IT 기업 비율이 높지 않거든.

한국은 인터넷 발달 + IT 기업의 타산업 진출 / 그룹경영화 + IT 선도 국가 이다 보니까 IT 기업비율이 다른나라보다 월등히 높아서, 중소스타트업체도 ㅈㄴ 많고 , 개발자 뽑는 인력도 허벌나게 많음.

그래서 니네가 맨날 IT 기업 개발자 대우 개같다고 욕하는 거, 대부분 중소스타트업체들임.

오죽하면 국가에서 맨날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 IT 단골로 지정해서 학원비까지 다 공짜로 퍼주면서 고졸인재까지 양성시키겠냐?

다른 나라 IT 개발자 현황 : 극소수 뽑고, 극소수 IT 기업에서 채용하고, 극소수 정예 4년제 명문대학 엘리트 인재들임.

하는 일은 대부분 백엔드 유형의 전통적인 프로그래머들. 당연히 월급 높음.

우리나라 IT 개발자 현황 ; 고졸 출신, 대학못나오거나 타 전공에 코딩 부트캠프나 학원 출신, 위에 애들이 4년 배울 거를 1년배우고 바로 현장투입시킴.

단순 코딩노예. 전체 개발진의 70%가 프론트엔드밖에 못 만지고, 단순 아르바이트성 코딩작업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음.

프론트엔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담당하는 화면 개발 / 초반 학습도 낮음. 학원에서 1년 배우면 다 현장투입.
백엔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로직 등을 담당하여 프론트엔드와 연결, 거의 모든 프로그램 전반 개발 / 초반 진입장벽이 높아서, 4년제 명문대학 출신 아니면 다들 배우다가 포기. 복잡도가 외국에서는 외과전공의 급으로 어렵다고 비유됨.

정작 기업에서 맨날 채용시키려고하고, 몸값 대우 높여주는 인재 : 백엔드 서버 개발자

당연히 프론트로 들어왔으면, 월급 낮음.

하지만 백엔드가 기업에서는 부족.

기업에서 쓴 전략 : 백엔드 더럽게 안구해지네 ㅅㅂ 그럼, 프론트 일단 싼값에 채용시켜놓고 일 배우게하면서 백엔드 or 풀스택(백엔드+프론트 둘 다)으로 서서히 기술숙련 유도해볼까? 해서, 되는 애는 남기고. 안되는 애들은 박봉에 짤림.

그래서 이런 기조 때문에, 한국은 프론트로 뽑아놓고 풀 스택으로 일 다 처시켜서 야근에 박봉이 많음.

이런 현상으로, 한국은 중소 it 기업이 하도 많다보니까, 프로젝트 갈릴 때 마다 개발자도 함께 갈림. 

이게 우리나라 현실임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