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내가 사는 집을 보시더니 넘 구려서 마음이 아프셨는지 좀더 괜찮은 곳으로 전세로 가라고

엄마가 가진 현금 전재산인 2억 5천을 주시겠다고 하더라. 물론 계좌이체로 주시겠지

일단 누나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예전부터 막내장남인 나한테 특별한 애정이 있으셨던 엄마셨지

아직 받은 건 아니고 4월 말에 정기예금 끝나니까 그때 주시겠다고 했는데 증여니까 증여세는 내야겠지

그런데 증여를 한다고 딱히 문서 같은 걸 쓰지는 않을테고 그럼 언젠가 부모님 사후에 국세청이든 뭐든 조사하게 되면 증여세는 내게 될텐데

이렇게 문서를 쓰지 않고 계좌이체로 현금을 물려받았을 때 누나들이 소송 같은 거 걸면 문서가 없이 물려받았으니 다 토해내고 1/n만 가져야 되냐??

아니면 증여문서를 쓰지 않았더라도 일단 가져갔으면 누나들한테 유류분만 주면 되냐?

부모님 아직 건강하신데 막상 이렇게 되다보니 훗날을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노. 누나들은 100% 소송 걸고도 남을 사람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