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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브래드 타바레스와 재대결... 다시 랭킹 진입을 노린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5 17:30:06
조회 409 추천 0 댓글 0
														


UFC


지난 7월, 경기 직전 모낭염으로 출전을 취소해야 했던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이 다시 한번 브래드 타바레스(36, 미국)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오는 10월 1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의 코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모낭염으로 좌절된 첫 대결, 다시 찾아온 기회

박준용은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미들급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 달 전 아쉬움 속에 경기를 취소해야 했던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타바레스와 재대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박준용이 UFC 무대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박준용은 지난 7월 브래드 타바레스와 경기를 앞두고 체중 감량을 무사히 마치고 계체까지 성공했지만, 경기 취소라는 불운을 겪었다.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가 박준용의 귀 부근에 생긴 모낭염을 발견하고 선수 안전 문제로 경기를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박준용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경기 준비에 쓴 돈도 다 썼고, 죄인처럼 한국에 돌아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완치되어 건강한 상태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결은 그에게 있어 지난 패배와 경기를 취소해야 했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다시 UFC 미들급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요한 재기전이 될 것이다.

백전노장 타바레스, 경험과 스킬이 돋보이는 상대

박준용의 상대인 브래드 타바레스는 UFC에서 15년 동안 활약해 온 베테랑 파이터다. UFC 미들급에서 **최다 출전 공동 1위(24경기), 최다 승리 2위(15승), 최다 판정승 1위(13승)**라는 기록을 보유한 타바레스는 오랜 기간 톱10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시험대로 자리해왔다. 박준용 역시 그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랭킹 진입의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박준용은 타바레스를 **'백년 묵은 구미호'**에 비유하며, 그가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모든 기술을 균형 있게 구사하는 빈틈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타바레스의 경기를 "깔끔하게 싸우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하며, 자신은 더럽게 싸워야 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용은 이번 경기를 위해 엉겨붙고 때리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박준용은 지난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다 안드레 무니즈에게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무니즈에게 11차례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2 대 1로 판정패했지만, 종합격투기(MMA) 미디어 대부분은 타격에서 앞선 박준용의 승리로 점쳤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그러나 박준용은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진 건 진 거다. 내가 무니즈를 피니시해야 했다. 이겼네 어쩌네 하는 건 찌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대결을 통해 패배를 떨쳐내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베테랑 타바레스를 넘어서는 것은 그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며,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미들급 톱15 진입을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강자와 맞붙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UFC에서 10경기를 치른 박준용은 이제 UFC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나서 미래를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인 이벤트: 로이발 vs 타이라, UFC 플라이급 대결

박준용의 경기 외에도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는 플라이급(56.7kg)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 미국)과 5위 타이라 타츠로(24, 일본)의 대결이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타이라 타츠로는 UFC에서 6연승을 달리며, 동아시아 선수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한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1위 로이발을 꺾는다면, 타이라 타츠로는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로이발 역시 플라이급에서 오랫동안 정상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전적은 16승 7패이다. 이번 경기는 UFC 플라이급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UFC 31년 역사상 아직 아시아 출신 챔피언이 없기 때문에, 타이라 타츠로의 도전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박준용은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UFC 미들급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딛고, 다시 정상에 도전하려는 그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타바레스라는 경험 많고 강한 상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박준용은 미들급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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