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IT동아

2024.05.17 21:01:39

조회 253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동진 기자]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는 시대를 초월해 브랜드 디자인 DNA를 가장 잘 반영한 차량 중 하나로 꼽힌다. 개구리는 연상케 하는 프론트 헤드라이트는 911 초기 세대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4포인트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최신 LED 기술로 거듭났다. 여기에 4.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차량을 가속하는 성능도 인상적이다. 911 카레라 쿠페를 시승하며 차량의 특징을 살펴봤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 출처=IT동아

포르쉐 디자인 DNA 품은 외관…디지털과 아날로그 조화 꾀한 실내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는 길고 평평한 보닛과 가파른 경사를 지닌 윈드 스크린, C필러 부위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지닌 포르쉐를 대표하는 디자인 DNA를 품은 차량이다. 강렬한 가드 레드(Guards Red) 외관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 출처=IT동아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프론트 헤드라이트/ 출처=IT동아

포르쉐 911 클래식 / 출처=위키백과

개구리를 연상케 하는 프론트 헤드라이트는 911과 포르쉐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다. 초기 911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4포인트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최신 LED 기술을 헤드라이트에 적용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요소로 꼽힌다. 오목하게 들어간 윤곽과 프론트 에이프런까지 직선 경사로 이어지는 디자인 역시 초기 911 모델의 모습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후면부 / 출처=IT동아

차량 후면부에 배치한 3D LED 테일라이트를 가로지르는 3D 라이트 스트립은 야간에도 한눈에 포르쉐 911을 알아보도록 돕는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측면부 / 출처=IT동아

측면부를 살펴보면, 뒤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쿠페형 차량의 실루엣이 도드라진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전륜 20인치 휠 / 출처=IT동아

포르쉐 관계자는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위해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의 각기 다른 혼합 휠을 적용했으며 각각 245/35 ZR 및 305/30 ZR 규격의 타이어를 장착했다”며 “또한 블랙 컬러 4 피스톤 모노블록 고정식 캘리퍼가 장착된 직경 330mm의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뒤 차축에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실내 / 출처=IT동아

직선 라인을 강조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시인성 높은 10.9인치 센터 스크린과 그 아래 5개 버튼으로 이뤄진 컴팩트 스위치 유닛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직접 제어하도록 실내를 꾸렸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로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커넥트 플러스를 비롯해 온라인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의 드라이브 모드 변경 다이얼을 비롯해 센터패시아 부위에도 공조시스템과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과 물리버튼을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 왼쪽 하단 부에는 설정한 속도대로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조작 가능한 레버를 배치했다. 물리버튼을 없애고 터치패널로 센터패시아를 구성하는 제조사와 달리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꾀한 모습이다.

포르쉐 대표 리어 엔진 스포츠카 911…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날렵함 뽐내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시흥시를 오가는 380여km 거리를 코스로 시승을 시작했다. 정체가 심한 시내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민하게 작동하며 주행 피로를 덜었다. 가속 구간에 들어서자 포르쉐의 대표적인 리어 엔진(차량의 뒤에 엔진을 장착하는 형태) 스포츠카답게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엔진룸 / 출처=IT동아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적재공간 / 출처=IT동아

터보차저 3리터 수평대향 (실린더를 마주 보도록 수평으로 배치한 엔진)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911 카레라 쿠페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해 39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도로 상태나 주행 모드에 따라 각 휠의 댐핑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급격한 코너링 시에도 차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전자식으로 엔진에서 감지되는 흔들림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도 주행 시 안정성과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시승을 마치고 트립기록을 살펴보니, 389.9km 거리를 주행했을 때 실연비 리터당 6.6km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는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과 편의 사양이 어우러진 똑똑한 스포츠카다. 야간 주행 시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영역 너머의 정보까지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빗길 주행 시 섀시 제어 시스템과 드라이브 트레인의 응답성이 도로 상황에 맞게 조절되는 Wet 모드도 추가됐다. 여기에 포르쉐를 대표하는 디자인 DNA가 고스란히 녹아든 외관으로 매력을 더했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의 가격은 1억7110만원부터 시작한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시승기] 48인치 스크린이 연출하는 매혹적인 실내…‘링컨 노틸러스’▶ [신차공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KGM ‘더 뉴 토레스’ 출시 ▶ [시승기] 마세라티와 스트릿 패션의 만남…‘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906	컴퓨텍스 2024에서 눈에 띈 강소기업들 “한국시장 기대 커” [1]	IT동아	06.07	16	0
3905	[생성 AI 길라잡이] 생성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분쟁	IT동아	06.07	8	0
3904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4	IT동아	06.07	8	0
3903	글로벌 기업도, 유망 스타트업도…“어도비 서브스턴스 3D로 디지털 혁신 가능해”	IT동아	06.07	367	0
3902	[농업이 IT(잇)다] 그랜트 “농업인의 고민 해결하는 친환경 과일 포장재, 딴딴박스”	IT동아	06.07	18	0
3901	노랑풍선, "NHN두레이 전사 도입으로 조직 내 업무 환경 통일했죠"	IT동아	06.07	18	0
3900	국내 장수 만화 IP 비즈니스의 모범 사례가 되길... '열혈강호' 30주년 콜라보 카페 방문기 [24]	IT동아	06.07	2231	2
3899	시놀로지 “눈 높은 한국 고객들 의견 수렴하며 성과 거둬”	IT동아	06.06	76	0
3898	노트북 출시 20주년 맞은 MSI, 컴퓨텍스 부스도 ‘노트북 풍년’ [15]	IT동아	06.06	7189	4
3897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위한 시작, 인텔 AI 서밋 서울 개최	IT동아	06.05	119	0
3896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IT동아	06.05	76	0
3895	[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로 500km 주행 후 실연비 살펴보니	IT동아	06.05	84	0
3894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AI PC넘어 AI 산업도 노린다	IT동아	06.05	104	0
3893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 “텔레그램·카카오톡 활성화, 단기 시세에 민감”	IT동아	06.05	76	0
3892	“디지털 혁신 이끈 3D 기술, AI로 문턱 더 낮아질 것“…어도비 서브스턴스 데이에서 엿본 미래	IT동아	06.05	78	0
3891	딥엑스, 엣지 AI용 NPU 'DX-M1'으로 중국·대만 시장에서 두각	IT동아	06.05	101	0
3890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4서 GDDR7, 자체 컨트롤러 등 전시	IT동아	06.05	98	0
3889	MSI, 컴퓨텍스 2024에 ‘AI+ PC’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	IT동아	06.05	66	0
3888	‘연 단위 출시, 네트워크 대역 확장’ 인공지능 가속기 경쟁 달아오른다	IT동아	06.04	80	0
3887	인텔 컴퓨텍스 2024 부스 가보니··· 'AI PC 사례·제온 6 공개 눈길' [2]	IT동아	06.04	1463	0
3886	컴퓨텍스 2024 MSI 부스, ‘클로’ 8인치와 ‘AMG’ 노트북 공개로 ‘북적’	IT동아	06.04	75	0
3885	펫 겔싱어,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 목표··· 다음 주 18A 칩 구동"	IT동아	06.04	138	0
3884	인텔 제온6·가우디3·루나레이크까지 총 출동··· '시장 주도권 노린다'	IT동아	06.04	80	0
3883	전기차 캐즘에도 정면 돌파 택한 ‘현대차그룹’	IT동아	06.04	73	0
3882	"AI PC 시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만큼 혁명적 도약" [1]	IT동아	06.03	564	1
3881	韓 자동차 등대공장 0개...제조공정 혁신 시급	IT동아	06.03	91	0
3880	3세대 라이젠 AIㆍ라이젠 9000 시리즈, AMD 새 CPU 제품군 대거 공개 [7]	IT동아	06.03	572	1
3879	6월부터 달라진 통신3사 요금·혜택 살펴보니 [1]	IT동아	06.03	717	0
3878	[정구태의 디지털자산 리터러시] 1. 지금 당신이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	IT동아	06.03	83	0
3877	[주간투자동향]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06.03	715	2
3876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 용도·기능에 맞춰 고르는 법!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06.03	96	0
3875	블랙웰 다음 루빈,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가속 플랫폼 공개 [2]	IT동아	06.03	1926	1
3874	베일에 싸였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유출 문건으로 실체 드러나	IT동아	05.31	161	0
3873	가비아, 한국마사회에 클라우드 PC ‘가비아 DaaS’ 공급	IT동아	05.31	129	0
3872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3	IT동아	05.31	126	0
3871	외산 솔루션 가격 인상, 국산 가상화 시장 훈풍 기대	IT동아	05.31	116	0
3870	[리뷰] 게이밍-홈시네마 넘나드는 전천후 빔프로젝터, 뷰소닉 LX700-4K	IT동아	05.31	1061	1
3869	[생성 AI 길라잡이] 1분 만에 영상·이미지 제작 ‘브이캣’ [2]	IT동아	05.31	4851	5
3868	[농업이 IT(잇)다] 실내 수직형 스마트팜으로 생산량 극대화하는 ‘플랜티팜’ [1]	IT동아	05.31	424	0
3867	페라리 DNA 담은 12기통 2인승 '12 칠린드리'…아시아 최초 공개	IT동아	05.30	132	0
3866	블랙웰에 FOPLP 조기 도입 고려 중인 엔비디아, 미세공정 넘어 생산 경쟁 유도하나?	IT동아	05.30	199	0
3865	북블라 “창업의 꿈, 가천대 코코네스쿨에서 이뤄”	IT동아	05.30	144	0
3864	스페이스앤빈 “뉴스페이스로의 전환, 상용 부품 적용 물꼬부터 터야”	IT동아	05.30	107	0
3863	[리뷰] AFMF로 가성비 게이밍 환경 구축, AMD 라데온 RX 7700 XT [8]	IT동아	05.30	5428	5
3862	[스타트업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IT동아	05.30	102	0
3861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서비스 'AI Train' 출시	IT동아	05.30	97	0
3860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2]	IT동아	05.30	469	1
3859	SBA 유망 스타트업의 면모 확인, ‘2024 연합 데모데이’ 이모저모	IT동아	05.29	102	0
3858	AI 구심점으로 떠오른 '컴퓨텍스', 올해 주목할만한 기업 별 소식은? [2]	IT동아	05.29	464	0
3857	[IT애정남] 로봇청소기 고를 때 고려할 점은?	IT동아	05.29	88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