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같이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혼자 간 콘서트였는데

그 동안의 같이 간 기억 때문인지 이번에는 정말 가기싫었음..

(개인적인 이야기니 뭐라고 하지마세요ㅠㅠ.)

그래도 예매는 했으니 집에서 6시에 출발해서

6시 45분에 도착함.

그전에는 매번 갈때마다 굿즈 MD 이벤트 받으려고

아침 일찍 출발했었는데 ㅠㅠ

막상 도착해보니 진짜 사람 많더라ㅎㅎ

체조때는 먹을것도 없는데 뭔 잡상인이 이렇게 많은지 ㅋ

어찌어찌 55분에 착석하고 아이크를 키고 기다렸음.

위닝콘도 골든아워처럼 처음노래부를때 깜짝놀랄거 기대하긴했는데 

정말 깜짝 놀란것은 아이유님 목 컨디션 최상이었음..

이제까지 간 콘서트중에서 최고였었던거 같음.

실내콘서트보다 더 잘부르는게 느껴져서 놀랐음.

세계투어다니면서 목청이 더 트였나 

저렇게 가녀린 몸에서 저런 파워가 나오지 생각이 듦

라스트판타지하고 비밀 불를때는 오케스트라교향단과 합창단과

같이 부르는데. 이거 아이유님이 언젠가 하겠다는 약속

이번에 불러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살면서 저 두곡 오케스트라합창을 언제 또 들어보겠냐ㅋ

그리고 중간중간에 라판하고 비밀 부를때 남쪽 사람들 우와~~ 이러는데

드론 뜬지도 몰랐음. 전광판으로만 보고 ㅠㅠ

2층 서쪽에서 관람하니 드론도 못보고 중앙스크린도 잘 못보고 그랬는데

하지만 일콘자리가 1층 d 1열이어서 너무나도 기대되는게 많았음

2일차 

착석하고 나니 D쪽 주변이 전부 별사탕인데

진짜 찐팬들만 모였는지 응원법 전부 잘하시고 

대단하셨음. (전부 아이유완장차고 오심)

그리고 어떤 중국 여자팬분이 

파란꽃 주셨는데 블루밍,라일락때 쓰고 ㅋ

갤주님 진짜 눈앞에서 영접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거는

처음있었던거 같음.

2일차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언럭키때 멘트가 

세상에 잘안되는일도 많고 힘든일도 많지만 

목표를 가지고 하고싶은 일을 잘 정진해나가면

좋은일도 생기고 꿈은 꾸는것만 아니라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아이유님 복을 우리들에게 줄테니

잘됐으면 좋겠다 대충 이런 멘트였음

2일차는 멘트도 거의 안하고 노래만 불렀는데

저 이야기가 나에게는 진짜 마음에 와닿은 이야기 였음.

그리고 마지막 곡 한 여름밤의 꿈 불렀을 때 

이 곡만 들어도 표 예매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에 콘서트가면서 엔딩곡이 인상 깊었던적이 이번과 골든아워였는데

골든아워 콘서트 엔딩곡 에필로그를 부를때

아이유님의 표정 또 한 다끝났다 하는 표정으로 노래부르고 모래시계로 사라지는데

그때는 진짜 모든게 끝난것처럼 나도 끝난거 같고 정말 여운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번 콘서트는 엔딩곡 한여름밤의 꿈을 들으면서

앞으로 더 나아갈수 있다는 느낌??  

앞으로 내가 하는일을 잘 정진해 나가고 

또 무언가 잘할수 있겠다는 용기를 줘서 고마웠었다.

아이유님 덕분에 이틀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세줄요약

매번같이 간사람과 헤어져서 가기 싫었는데 막상 와서 관람하니 진짜진짜 좋았다. 

아이유 목상태 최고였다. 노래만 부르고 멘트는 많이 안했지만 나에게 와닿는 멘트를 해줌..

아이유님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