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으로 이런 말하기 뭐한데 슬럼프가 온것 같아 형들 ㅠㅠ

예전엔 매일같이 학교 마치고 자습실에 틀어박혀서 공부 했는데, 요즘은 어학교 마치고 집에 그냥

계획없이 와버려서 멍하니 무도 보면서 시간이나 때우다 알바 갔다오고...시간만 축내는 잉여인간이 된거 같아.

내 마음 있는 그대로 솔직히 말하면....넘 외로워.타국에서 혼자서 싸워 나가기 지친다.....

학교에선 내가 제일 막내라 막 말터놓고 말할수 있는 친구도 없고...고딩졸업하고 바로 왔으니;;

냉정한 척....쿨한 척......나이답지 않게 어른 스럽다고 자주 듣지만....

하지만, 속으론 제발 관심좀...나도 말 잘해요 ㅠㅠ 나도 같이 웃고 싶다구요 ㅠㅠ

지금까지 이 갤에서 싸질러 놓은 글 보니 한 번 딱 외롭다고 말하고

그냥 외롭다라는 감정 숨길려고 별지랄 다 했다...라고 느껴. 맞어 돈도 별로 없는데 그저 만나서 대화 하고 싶어서

무리하게 전기세,수도세 낼 돈 빼내서 친구 만나고 여행하고 했어. 외로울때 마다 계속 만나고 싶지만,

현실은 궁핍한 유학생;;

인생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 인간의 감정? 이라고 하던데..맞는 말 같아.

나는 참 ㅄ같어. 외롭다면 그걸 깨부수고 바꿀려고 노력 되지, ㅄ같이 혼자서 끙끙 앓다가 결국 공부도 안되고,

용기도 없어서 행동에 실행조차 못하는...이런 꼬라지 라니...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왜 태어 났나 싶다.

그렇게 갑부집안도 아닌데 이번해에 대학 못가면 이제 기회는 없는거라 봐야 되는데.....이번 해 너무 중요한데

이런 꼬라지라니.....한심하기 짝이 없군.;;;;;

가끔 감정 없는 기계가 되고 싶다.라고 느껴요.

그럼 이런 쓰잘때기 없는 신세 한탄 싸지를 필요도 없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