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시온지요.

다름이 아니라 촙내 시골에서 일어를 혼자 공부중인 상근군바리인데,
니노미야 토모코의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라는 만화책을
원서와 번역본을 함께 구해서 공부하고 있어.

현재 수준은 군대오기전에 일어학원을 2달정도 다녀서 그냥 아주 무난한 단어들은
그래도 읽고 쓰고 할 수 있는 정도?

만화책을 참 좋아해서 그나마 동기유발이 될 수 있도록 만화책을 공부 중이긴 한데,
지금 공부하는 방식이 하루 2장 정도 분량의 내용을 쭉- 따라 적구
사전 이리저리 찾아가면서 문장을 쪼개보고 문장 자체를 쭉 외워버리고 있어.
다행히 만화책 한자에 후리가나가 표기가 되어 있어서 무작시리 외우는데는 크게 불편함이 없구,

외웠던 만화책 중의 한 문장을 생각하면 끙끙대면서 70~80% 정도를 원문으로 옮겨적을 수 있는 정도로
외우면서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한데,

문득 연 이게 효과적이라기보다는 삽질도 아니고 허공에다가 헛손질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문뜩 스쳐서리... -_-;;

목표는 최우선적으로 만화책 원서를 크게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과
꾸준히 공부해서 1년 반 정도 뒤에 JLPT 1급을 따구(사실 자격증 욕심은 없긴하지만
그래도 실력 측정의 척도가 되고, 반환점이 된다는 의미에서)
3~4년 뒤엔 일본에 넘어가서 조금 버벅거리면서 생활 할 정도를 목표로 잡고 공부중인데,

지금 하루에 1~2시간 정도 공부하고 있는데,
만화책으로도 공부 하는게 크게 무리가 없다면 문장에서 어떤 부분을 주로 봐야하고,
주로 챙겨야 할 동사, 단어 등등 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있다면 TIP을 구하고 싶고,

행여나 벌써부터 만화책 원서를 보며 공부를 한다는게
진짜로 미친짓이고 시간을 그냥 땅에다가 질질 새버리는 짓이라면

...

그냥 닥치고 JLPT 문제집을 사서 유형별로 공부를 해야 하는건지


한두달 이렇게 공부하면서 보니까 뭔가 좔좔 외우고 있긴 한데,
일어갤을 오늘 들어오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저런 글들이 많이 보여서
내가 병신짓을 하고 있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햏들의 조언을 조금 받고 싶네용..

그럼 오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