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하소연이자 헛소리니깐 읽기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누르는 편이 좋을꺼야.





내가 일본와서 처음으로 알바를 구하려고 저번주 월욜날 타운워크 잡고 전화질을 시작했어.

처음 건 전화가 우리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편의점.

[타운워크 보고 전화했는데용 지금 알바모집하고 있나요?] 이렇게 물어봤찌.

그러니깐 [예~. 지금 모집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 외국인인데 괜찮을까요]하니깐 그때까지 참 씩씩하던 목소리가

존나 어둡게 변하는거야. 그러면서 여러가지 묻더라고 그래서 대답해주니깐 토요일날 면접나오래.

그래서 토욜까지 기다렸어. 월욜인데 말이지. 딴데 알바는 편의점시간이랑 겹칠까봐 일단 편의점구하고 시간 맞춰서

다른데 구하려고 했음. 그래서 토욜까지 기다렸다 면접보러갔지.

면접보는데 나보고 일본말은 잘한다고 하더라고. [말은 잘하는데 글을 잘 읽을수 있냐?] 이렇게 물어보길래

[말보다 글을 더 잘 읽어요ㅋ] 이렇게 말했지. 이후 별 쓸데없는 거 물어보고 면접은 끝났음.




그러면서 자기가 외국인을 한번도 안써봐서 고민 좀 해봐야겠다면서 다음주 월요일날 밤 10시쯤에 전화 준다더라고.

기다렸지. 또 3일을 기다렸지.

사실 내가 사는 동네가 도쿄 이런데가 아니라 좀 시골이라서 외국인 잘 모르고 하여간 그런동네야. 한국사람도 없당;;

그래서 알바자리가 많지 않더라고. 타운워크 인터넷 뒤져봐도 내가 살고 있는 구의 알바자리 다 합쳐서 30개도 안댐 ㅠㅠ.



아 내가 바보인지는 몰라도 나는 괜히 편의점 알바시간도 확실히 안정해졌는데 괜히 다른알바 구했다가

시간 겹치면 그 편의점사장한테 폐끼치는 거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타운워크 알바는 월욜날 조져야 대는데 말이지

그래도 난 오늘  편의점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어. 면접 나름 잘봤거등. 그리고 밤 10시에 전화가 왔어.

[외국인이라 좀 그렇네용. 나중에 연이 있으면 다시 쓸일이 있겠지요. 그럼 바이바이]ㅠㅠ




야이 점장 개넘아~~ㅠㅠ. 안 써줄거면 진작에 그 자리에서 이력서 돌려주고 안된다고 말을 하던가

괜히 사람 기다리게해서 알바 다 놓치게 해놓고 ㅠㅠ


그자리에서 안된다고 했으면 오늘 알바 전화라도 다 넣어볼텐데 괜히 사람 쓸것처럼 기대만 부풀게 해놓고

왜 안쓴다는 거야ㅠㅠ. 시급도 667엔이면서;;




한줄요약:안 쓸거면 그자리에서 [안돼요]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