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2페이지에 있는 어떤 글을 보고 빡쳐서 쓰게됐음. 
 특히 일본어 특기자 할려는 고1 고2 잘보셈. 고3도 잘보시고. 
 대학생횽들은 그냥 꼬꼬마새퀴가 고등학교 입시에대해 씨부리는구나. 하고 생각해주셈.

 일단 난 수시하고 일본대학 둘다 준비하는 고3이야.
 수시는 어학특기자 수시가 아니고 일반전형 수시 2차를 말하는거야. 
 아, 일본대학이면 도피유학이겠구나, 이럴껏 같애서 말하는데 내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내신은 1.56이야. 
 괜히 잘난체 하는 것처럼 보여서 성적얘긴 하긴 싫은데.. 성적 안쓰면 니네들이 또 지랄할꺼잖아 ?
 그럼 수시 쓸정도 되는데 왜 일본대학 가는데 ? 거기에 대해 내가 일본 대학 가는 이유는 니들이 알아봤자 필요없겠지.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앞서 어떤 글을 보았는데 우리 친절한 꼬꼬마 고2님께서 " 수능이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있어여
 그니까 난 내신 수능 안보는 일어특기자로 갈래염 " 라고 말하시는군.
 솔직히 나는 1급 딸때 일반전형 면접에서 좀 씨부려서 인상좀 심을려고 이것저것 조사했는데
 일단 인서울, 즉 하위권(국,숭,세,단,카톨릭)만 해도 벌써 330~350은 넘어야 지를수 있다고 해. 
 그런데 보통 일어특기자 하는애들 보면 왠만해선 중하위권에서 중위권, (건동홍-> 중경외시)를 목표로 하고 하더군.
 
 근데 벌써 니네가 만만하게 보는 숭실대만 해도 학생부를 쳐봐. 학생부60% + 외국어 40%. 거기다 2명뽑아.
 물론 수시긴 해서 요즘 대학들 보니까 내신 실질 반영률은 10~20%인데, 이건 면접이나 논술같은 일반전형이
 겹쳤을때고, 특기자는 실질 반영률이 더 높아진다고 그러더군.(참고 : 우리학교 고2~고3 일본어 선생들.)
 거기다 인원수를 주목해. 2명이야. 그러면 우리 고득점님들인 370~390점님들이 안전빵으로 쓰시겠지. 그럼
 350점대인 애들은 자연스럽게 밀려나겠고. 게임 오버야. 수시 대기번호 가지면서 긴장 죶빨겠지.
 그러면 숭실대는 글렀고.. 그래, 중대를 들어보자. 중대는 외국어 80% + 면접 20%더군. 헉, 학생부를 안보네!
 그러면 일본어 씨부리는 애들이 죨라 몰리겠지. 오덕도 그냥 오덕이 아니고 씹덕 혹은 백덕일꺼야. 
 작년에도 우리학교 선배 372점 맞았는데 중대 떨어졌어. 왜냐고 ? 일어성적이 안되니깐. 면접은 적당히 했다던데 말이야.
 최소한 380점 이상은 맞아줘야 한다는 소리야.

 그럼 수험생들 중에서 중경외시 라인중 가장 만만한 경희대를 들어보자. 경희대는 서울 캠퍼스에는 안뽑아.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때 자격증을 제출할수 있지. 근데 이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를 본다는 사실이야. 수시 2차처럼
 죨라 조금이 아니고 꽤 보는것. 그러면 수원으로 눈을 돌려야지. 근데 수원은 지방이여서 가기 싫겠지.
 시밤 그럼 학비 죨라싸면서 이미지 괜찮은 시립대를 가보자! 근데 어쩌나. 1단계부터 학생부 + 공인성적이래.
 1단계 통과했다 쳐도 1단계 성적 + 면접. 설마 학생부가 1~2등급 나오면서 일어하는건 아니겠고. 
 씨발 마지막 수단 외대다! 근데 외대는 JLPT 안보고 FLEX 보니 벌써 JLPT에 모든걸 건 사람들이니 Flex 대비는
 거의 안했을거고. 그럼 여기도 글렀네.

 이만큼 가기가 어려워. 내가 부정적으로만 말한것같은데, 이게 현실이야. " 아 씨발 난 오덕이고 내신 수능 안나오는데
 일어는 죤나 재밌어! 어 근데 일어 1급만 합격하면 지원이 되네. 지원=합격, 오후예. 질러보자!!" 이런애들이
 거의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반의 김모군(고3)도 이런식으로 했다가 1급 떨어져 죶됐지. 
 
 할려면 일본에서 몇년동안 살다와서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더 친숙할정도의 실력이던가 아니면 고1 1학기 3월~5월부터 
 준비해서 고3까지 내신 수능 다 때려치고 정말 일본어 하나만 수능 1등급 반년만에 만들껏처럼 식으로 하던가. 근데 후자는
 선천적인 어학센스가 없으면 죶되는 지름길이니 잘생각해서 선택해야겠지.
 
 내가 이글은 쓴것은 옆길로 새지말고 그냥 닥치고 수능이나 내신 하라는거야. 아니면 영어 좀 하면 잉여인간도
 일본어 + 영어로 서울 중위권정도인 메이지 릿쿄인 일본대학으로 가던가. 근데 이건 영어 + 님 집안 돈이 깔려있으니 뭐..
 결론은 수능이나 내신보다 일본어 특기자가 난이도가 더 높은거야. 수능이 아무리 어려워졌다 해도 어려워지면 수험생들의
 커트라인은 더 낮아질 뿐이야. 실제로 요번 언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만 봐도 알수있겠지. 수리나형은 50점만 넘어도 3등급이다. 
 영어도 요번에 1등급 93점으로 저번 수능보다 1점이 낮아졌어. 1점의 폭은 수험생들은 다 알겠지.

 이글은 우리반에서 아직도 중대의 꿈을 버리지 않은 X모군과 2페이지의 어떤분(닉네임 까먹었어 미안) 그리고 지금도
 네이버에서 자판 두드리며 일어특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모든 수험생에게 바칩니다. 제발 가능성이 있는걸 택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