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란 6~7년 전에 조금 하다 만 나인데..
갑자기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그친구는 6~7년전 조금 하던 날 기억하고 연락한거지.

그친구가 무역회사 다니는데 거래처가 일본회사인거야.
그 일본회사의 어떤제품의 부품만 구입할순 없나 이메일을 보낸느데(영어)
그쪽 메일에 문제가 있는지 메일이 안가서
직접 전화를 해서 사실 이러이러한데 니네 답변을 듣겠다.
그쪽 메일에 문제있으니 우리쪽 메일 알려주고 이쪽으로 연락을 해라 뭐 대충 이런 내용이거든.
문제는 미친 일본놈들..해외영업하는 주제에 영어를 몰라;;;;;
한국측은 영어는 해도 일어를 몰라.

그래서 친구가 오래전 일어은퇴한 나에게 헬프미!한거지..
아씨바..나 다까먹었다니까  실랑이 좀 하고 나서
몰라.될대로 되라 001때리고 통화.
헬로우..모시모시..
와따시와 강코쿠노 (회사이름)노 세일즈매니저노 도모다치데스..부터 시작해서
진땀뺐다. 그쪽 말하는거 60% 알아듣고 40%는 끝내 못알아듣고..
모이치도 하나시테 구다사이;;;;

어쨌건 한국측에서는 (구매모델)의 링클 페브릭 어쩌구하는 부품만 사고 싶어한다.
메일을 보냈는데 그쪽 메일에 문제있어서 우리쪽 메일주소 알려주고 그쪽에서 먼저 연락주시면 한국회사쪽에서 뭐든 답변을 주지 않겠냐
이걸 알려주는데는 오케이...와카리마시다.
나머지 모라 쏼라쏼라는 못알아들었지만;;

다 까먹은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주 많이 까먹지는 않았지만 단어가 영 안들리더라구.
거꾸로 말하면 단어만 많이 외우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는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
뭐 옛날 공부할때도 비즈니스 통화하고 이런 수준은 못됐고 능력시험 2급 간신히 딸 정도였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