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에 졸업해서 계속 취준 중인데 취업 안된다고 징징거리면 눈 낮춰서 중소 취업해라 거긴 구인난이다 이딴 소리 아직도 많이 하더라

난 애초에 대기업 지원한 적도 없고 중소중견만 지원했음

애초에 23~24년에 현차 생산직 외에 대규모 공채가 열린 적이 있었는지도 의문임

지금 취업 시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냥 올라와있는 공고 안가리고 싹싹 긁어서 지원해도 취업 안되는 시기임

니들이 맨날 좆같다고 추노마렵다고 욕하는 본인의 회사조차 공고가 안나서 못 들어가는 상황임

지원할 수 있는 공고 싹싹 긁어서 2달동안 50군데 정도 지원했는데 딱 2군데 서류통과 했음

그 중 한군데는 지원하고 1달 있다가 면접 제의가 왔는데 면접관이 개또라이더라

붙어도 안갈 생각이었는데 연락이 없다

예전엔 신입 기준으로 대충 직무 검색하면 그냥 한번에 100개 이상 지원 가능했는데 지금은 몇개월동안 미친듯이 눈에 불을켜고 지원해야 50~100군데 정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임

누가봐도 개좆소인 곳도 지원자 100~100명씩 찍혀있음

사람 안 구해진다는 업계들도 지원자 최소 20~30명 이상은 찍혀있음

내가 IT 전공이라 유독 더 심하게 느끼는걸 수도 있는데 그냥 취업시장 전반적으로 사람을 안뽑는다고 하더라 알바 구하기도 예전같지 않음

코로나 거리두기 때 다 죽는다고 곡소리 났었는데 실제로는 지금이 더 심각함

블루칼라 쪽은 잘 모르겠는데

알바 같은 것도 거리두기 시절이랑 비교해도 구하기 훨씬 어려워졌다

솔직히 IMF 시절은 직접 안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심각한 수준임

그때는 일 안하면 진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 안한다고 굶어 죽지는 않는 딱 그 정도의 차이인듯

백수 400만이란 수치가 이유 없이 나온게 아님

집계 안된 백수들이랑 일하다가 잘려나간 사람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더 많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