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모솔 이야기 좀 들어줘 (긴 글)

중소기업 갤러리

1/1

여시)임신시키고 계단에서 밀어버린 유부남 야구선수 어디에 신고해? 실시간기자
예고 여교사 남고딩 불륜 정액묻은 옷 구매목록을 araboza 실시간기자
가슴이 커서 너무 고민인 여자들 실시간기자
갤러리 글쓰는놈들 면상까서 보고싶다 중갤러
와 또라이들 여기 다모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갤러

블라)부산동부지검 검사들의 불륜 실화 지인에게 듣고 온 실화임을 밝힘 5개월 지난 현재 11월 1일 기준 소식 13. A와 C는 알콩달콩 잘살고 있고(결혼한지는 모르겠음), 검사직은 아무도 관두지 않고 다니고 있음 작성자 : 실시간기자

26살 모솔 이야기 좀 들어줘 (긴 글)앱에서 작성

ㅇㅇ(121.140) 2024.09.07 04:44:18

조회 222 추천 2 댓글 10

우리 회사에서 난 정규직이고 주말 알바 중에 어떤 여자애가 있었어.

그 여자애랑 평소에 근무하면서 그냥 장난치고 그러면서 좀 친해졌는데 그 여자애가 알바 그만두기 일주일 전 쯤에, 내가 퇴근하고 집에서 밥 먹고 있는데 주말 알바 다른 여자애한테 뜬금없이 카톡이 온거야. 갑자기 나한테 주말 알바 누구랑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말야.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자꾸 내가 눈에 밟힌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대. 그러면서 나한테 말 해준 여자애가 다음 주에 걔 마지막 날이니까 나보고 걔한테 마음이 있으면 커피 사주면서 다음에 밥 한 번 먹자고 얘기 해보라길래 일단 알겠다 그러고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

원래 난 걔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 근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고 재밌는 애가 나를 왜? 이러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생각도 많아져서 그 날 잠도 2시간 밖에 못 자고 출근했어.

그러다가 그 다음주 토요일이 되고 그 날이 그 여자애 마지막 출근날이라서 마지막이니까 커피 사준다 그러고 나중에 밥 한번 사주겠다 했는데 뭔가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라 나도 포기 할려고 했는데 퇴근할때쯤 그 여자애한테 처음으로 선톡이 왔어.

자기 커피 먹는 사진 찍어서 잘 먹었습니다 이러면서 ㅋㅋㅋ

그래서 그 뒤로 내가 밥 사준다 그러면서 카톡을 계속 이어나갔어

한 10일 동안 카톡을 했어 진짜 카톡 텀도 각자 바쁜 일이 있거나, 자거나 하지 않는 이상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1~3분 텀으로 카톡을 계속 했어.

그러고 10일 연락하다가 내가 약속 잡아서 곱창을 사달라길래 어제 약속 잡았어.

근데 난 걔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패션에 관심도 없던 내가 옷, 신발 다 사고 회사에 가져와서 사람들한테 어떠냐고 하면서 패션쇼 하고 그랬었어 ㅋㅋㅋㅋㅋ

그러고 약속 당일 난 쉬는 날이고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서 준비하려던 찰나에, 나한테 그걸 말해준 여자애가 그 여자애가 이제 날 안 만나게 되니까 별 감정이 안 느껴진다. 이제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었어 그거 보니까 진짜 엄청 설레고 기분 좋았었는데 기분이 급다운 되면서 막 멘탈 나가고 미치겠더라구,,ㅋㅋㅋ

약속도 취소 해버리고 싶었는데 약속은 약속이고 또 다시 보게되면 모르니까 약간 희망을 가지고 갔는데 멘탈이 나가니까 만났는데 웃음도 안 나오고 아무 말도 안 나오고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

그 여자애도 내 눈 제대로 안 마주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어 ㅋㅋㅋㅋ

그러고 집에 와서 난 너무 슬퍼서 소주를 안주도 없이 4병을 마시는데도 안 취하고 눈물만 계속 나더라

난 솔직히 그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마음도 점점 더 커지고 기분이 진짜 너무 좋고 행복했어. 내가 평소에는 일이 너무 지겹고 힘들고 하기가 싫었는데 연락 하고나서는 일 하는게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 진짜 처음이었어. 일이 즐겁다고 느꼈던건...

걔랑 연락 하는 10일 동안 기분이 너무 설레고 좋아서 잠도 하루에 3~4시간 잤나? 그랬는데도 하나도 안 피곤하고 컨디션도 너무 좋았어

내 인생에서 이정도로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던게 거의 손가락 꼽힐 정도 였어.

오늘도 출근 하는 날인데 멘탈이 나가서 회사도 안 나가고 내일 사직서 쓰러 간다고 말했는데 다들 뭐 그런 걸로 그만 두냐면서 설득해서 퇴사는 보류했어

진짜 내가 지금 가장 슬픈건, 그 여자애랑 잘 안된 것도 슬프지만 더 슬픈건 난 이제 이런 감정을 또 다시 느껴볼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과 혼자 들뜨고, 혼자 기분좋고, 혼자 설레발 치면서 옷까지 사고 회사에서 패션쇼 했다는게 너무 창피하고 날 너무 슬프게 만들어.

난 솔직히 김칫국 엄청 마셨거든 ㅋㅋㅋ 답장도 잘해주고 중간 중간 나한테 뭐하냐고 물어봐서 나한테 아직도 마음이 있는 줄 알고 설레발 쳤어.

심지어 말도 잘 통하고 티키타카도 잘 되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

사실 만나면 무슨 얘기 할지, 뭐 물어볼지 이런 것도 다 생각해놨는데 만나기 전에 멘탈이 나가니까 다 기억도 안 나더라

지금도 술 마시고 쓰는데 인생이 너무 외롭고 힘들어

한 번 기분이 너무 좋았다가 바로 밑 바닥에 처박히니까 멘탈이 더 박살 나는거 같아

솔직히 아직도 그냥 다 때려치우고 다 포기 해버리고 싶어

뭐 사귀다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깟 연락 며칠 하다가 잘 안 됐다고 회사까지 그만 둔다고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지금 너무 너무 힘들어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83291	★ 우리나라 역대급 비밀 알려주마 ★ [1]	홍금보와성룡은	11.02	84	2
1083290	공무원녀들 중소남은 진짜 사람으로도 안보더라 씨발.. [2]	ㅇㅇ	11.02	86	2
1083288	일은 개꿀인데 3400 vs 일은 힘든데 3800 [7]	중갤러(114.206)	11.02	79	0
1083287	아파트 수명 몇년감? [5]	오빠한번미더봐아(180.228)	11.02	73	0
1083286	일반적으로 연봉 올려주면 몇퍼 올려주냐 [5]	중갤러(223.131)	11.02	69	0
1083285	임대주택 들어가는법좀 알리도	오빠한번미더봐아(180.228)	11.02	22	0
1083284	아프리카 사람들 출산율이 3,4인데. 왜 우리나라는 0.7임? [4]	중갤러(220.121)	11.02	45	0
1083283	여자만 잘만나면 인생성공한다..진심이다 ㅇㅇ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67	0
1083282	30중반이상인데 자가없이 원투룸 월세사는 사람도 좀 있어? [4]	ㄱㄱ(223.39)	11.02	61	0
1083281	근로계약서 나중에 쓴다는건 무슨 의미임? [7]	중갤러(125.137)	11.02	87	1
1083278	너희들이 여자라는 동물에대해서 진짜 잘모르네 ㅋㅋㅋㅋ★★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61	1
1083275	9급녀들은 중소기업 남자들 비선호하냐? [3]	중갤러(117.111)	11.02	87	2
1083274	아프리카 사람들 봐봐. 너희들보다 훨씬 삶을 즐기자나~~~	중갤러(220.121)	11.02	22	0
1083273	37세형 인생망해서 술한잔 하고 있다 [4]	ㅇㅇ(118.45)	11.02	122	2
1083272	좆소다니면 솔직하게 결혼포기하는 것도(현명하다)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74	0
1083271	대공공 월급 궁금함	ㅇㅇ(223.38)	11.02	54	0
1083270	낼 출근인데 지금 ㄸ 쳐도 될까?? [4]	중갤러(39.7)	11.02	59	0
1083269	아프리카사람들도 애 낳고, 잘사는데, 왜 불만임?	중갤러(220.121)	11.02	20	0
1083268	여자들 기본적으로 걸러야하는건(순위)매겨준다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99	1
1083267	좆붕이들 한달지출 월급 몇프로 정도되냐? [1]	중갤러(211.234)	11.02	29	0
1083266	요즘 예식장들 폐업해서 나라 정상화 됐다는데 시발 ㅋㅋㅋㅋ [1]	ㅇㅇ(211.36)	11.02	57	1
1083263	아프리카 빈곤국도 애들 잘낳고, 결혼 잘하는데, 왜 우리는 이럼?	중갤러(220.121)	11.02	19	0
1083262	9급 지잡대 출신이 붙는 시험 아님?	ㅇㅇ(223.62)	11.02	33	0
1083261	배달음식 먹었던것들 [5]	중갤러(39.7)	11.02	53	0
1083260	본인 그릇만큼 살아라 [3]	중갤러(175.198)	11.02	62	1
1083258	본인도 모솔 탈출 20대 후반에 함 [2]	ㅇㅇ(219.251)	11.02	68	0
1083256	가난도 대물림 되냐? [3]	ㄱㄱ(223.39)	11.02	41	0
1083255	우리나라 10년 후 20년 후 (아주 볼만할거다)ㅋㅋㅋ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67	3
1083254	대공공이 ㅈ소갤 오는 이유는	ㅇㅇ(211.246)	11.02	40	0
1083253	어디 좆소새기들이 공무원 이야기를 꺼내노 제발좀;; [2]	홍금보와성룡은	11.02	90	10
1083252	아프리카 빈곤국 어린이들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알려줄게. [2]	중갤러(220.121)	11.02	49	0
1083251	취업하면 무조건 3개월 수습기간임? [6]	중갤러(125.137)	11.02	108	1
1083250	여자들 돌대가리년들 존나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금보와성룡은	11.02	49	1
1083249	대공공새기들은 여기왜옴? [1]	ㅇㅇ(118.235)	11.02	43	0
1083248	여자BJ의 결혼 발표를 본 열혈의 반응 시발 ㅋㅋㅋㅋ [3]	ㅇㅇ(211.36)	11.02	121	1
1083247	가난한 사람은 애를 펑펑 낳아라~~~~	중갤러(220.121)	11.02	24	0
1083246	니들 피자 한판 다 가능하냐? [2]	중갤러(118.235)	11.02	29	0
1083245	31살 순자산 1.7억 인생망했냐? [2]	중갤러(106.252)	11.02	78	0
1083244	남자 월 300이면 결혼해서 애하나 놓으면 ㅇㅇ [1]	홍금보와성룡은	11.02	63	0
1083243	이런 로우파이는 어떻게 만드는거야?	중갤러(210.124)	11.02	14	0
1083242	30살이다. 직업 골랐다. 단체급식조리사 하기로	ㅇㅇ(223.38)	11.02	32	0
1083240	반출생주의 실천해라 좆소시발럼들아	중갤러(61.75)	11.02	26	0
1083239	근데 말이 세후 300이지 솔직히 ㅋㅋㅋ [4]	홍금보와성룡은	11.02	113	1
1083238	공무원 되면 좋은점 뭐냐 [4]	오빠한번미더봐아(180.228)	11.02	93	1
1083237	33살 순자산 150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2]	중갤러(118.235)	11.02	50	0
1083236	중붕이 주7일 일하고 연봉2800 포괄인데 어떻함 [3]	중갤러(118.235)	11.02	40	0
1083235	포괄 최저임금 [9]	ㅇㅇ(180.68)	11.02	66	0
1083234	사실 가난한 사람은 애 낳아도 됨. [1]	중갤러(220.121)	11.02	37	0
1083233	한달 250 외벌이로도 애 키우면서 잘 산다. [8]	ㅇㅇ(125.180)	11.02	106	0
1083232	얼마전에... 단골 미용실(썰) [1]	홍금보와성룡은	11.02	5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