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끊엇던 카카오를 켜서 둘러보니까
내 옛날친구들 한명빼고 9명 싹다 결혼해서
애기 한 둘씩 있더라

내나이 곧 33 여자 돈도 못벌고있고
내친구들은 돈많이 못번다 하더라도 다 자리잡고 결혼하는데
저거 보다가 지금 옆에 잠든 엄마보니까
죄책감들더라 친척들도 다 결혼 했는데 친가 외가 다통틀어서
언니랑 나만 남았어 언니도 이혼했고

나는 외모 콤플렉스로 집에서 평생 한번도 일안해보고 누워서 숨만 쉬고있고
요즘은  맘잡고 노력중인데 싱숭생숭하다
저번에 취업 문제로 조언들 많이해줘서 고마웠다
그래도 너희덕에 내가 용기도얻엇어 여기 분위기에 안맞게 좀 어그로 같나..


비혼주의 같은 소리하네  미혼 70퍼는
커뮤에서만 하는 소리들 이지
다 잘사는구만

엄마 아빠 미안해  내가 못난딸이야 미안해 진짜로

엄마 손 꼬옥 잡고 몰래 울다가 얼굴도 한번보고 몇일전에 여행도
가고싶다 하던데 팔도 아프다고 ..
엄마아빠 떠나면 나도 따라서갈까
길이 안보이네

곰곰히 생각하다가 기댈곳 없어서 여기왔다

30대들아 너희들도 본인이나 친구들이나 결혼한 사람 많겟지?
돈못 벌어도 가정 있는게 최곤거같아

언제까지 이러고있을수만 없으니 마음 잘다스려보려고

근데 나같은 인생나락간 사례가 많이없어서 혼자있는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