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고졸 무스팩이고 백수10년에 나이 서른중반됐으면
여기서 인생 끝난거라고 생각함

갈곳은 물류 아니면 생산직임
물류나 노가다는 피지칼 안되서 못할거 스스로 알고있고
생산직은 멏군데 추노 좀 해봐서 대충 알고는 있음

그래서 더 그런거임
공장은 몇달이든 몇년이든 더 다니면 갑질하려는 새끼들 너무 많아
별것도 아닌거 그냥 친절하게 말해주면 바로 알아들을것도
ㅈ같이 말하고 군기잡는 애들 많다
특히 고졸하고 얼마안되서 와가지고 3~4년 묵은 그런애들
심하더라
그리고 팀장이나 반장급 그런 양반들은 그런 환경에서 5년이상~10년은 한 인간들이다
그것도 교대근무를..
이 인간들이 제정신일까?

내가 갈만한곳이 이런 생산직밖에 없더라.. 그렇다고 콜센터같은거 할수도없고
그래도 내가 마지막에 몸담은 이곳에서 한번도 잔소리도 들은적ㅊ없고
사람들 다 착하고 여자들도 막 팔짱끼고 대화도 하고
재밌고 일 편하게 했는데 잘리고 나니 너무 섭섭해

그럼에도 잘라준거 고마워
꼴랑 8달 다녀놓고 실업급여 4달씩이나 720만원 받고
다시는 회사 안나가야겠구나 하고 마음먹고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함
미래가 열린결말.. 그냥 꽃길 걸을생각만 하고있다
굳이 일하러 나갈 필요 없겠더리구
너무 고생이야 생각해보니깐

내 기준으론 그래
공장이든 뭐든 지금 평5일 싹다 인생 갈아서 버는돈이 5~600도 안될거면
그냥 일 안하는게 나한텐 맞는것 같더라
그냥 운동이나 하고 자기관리나 하는게 오히려 남는거더라
꼴랑 2~300을 위해 인생을 갈아버린다? 오우쉣

아마 이 마인드로 일 안하는 백수가 많아진게 아닐까 싶기도..